국내 확진환자 첫 퇴원…“협력체계 유지, 전파 위험 없다”
입력 2020.02.06 (06:10)
수정 2020.02.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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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에 완치 판정을 받고 처음으로 퇴원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였는데요.
의료진은 이 환자가 질병을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된 침상에 실려 치료를 받는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
이 환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에선 첫 번째 퇴원입니다.
확진 판정일로부터 13일 만에 나온 퇴원입니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이 환자가 퇴원해서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것 같다, 이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목이 아픈 걸 느꼈고, 지난 22일, 국내 입국 과정에서 증상을 확인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감시를 받았습니다.
이틀 뒤, 두 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고, 그 이후 3일째부터 차도를 보이더니 증상도 말끔해졌습니다.
남은 건 향후 추적 관찰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앞으로도 일반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래(진료)로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0일 뒤로 외래(진료)를 예약해 드렸고요."]
첫 퇴원이 있기까지 다른 확진 환자들을 맡고 있는 의사들과 협력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곧 추가 퇴원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용/인천시 의료원 감염관리실장 : "중앙임상위원회에서 결정을 했다시피 두 번의 검체, 월요일과 화요일 검체가 음성이 나오면 저희(1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남은 환자들에 대한 명확한 퇴원 기준도 곧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에 완치 판정을 받고 처음으로 퇴원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였는데요.
의료진은 이 환자가 질병을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된 침상에 실려 치료를 받는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
이 환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에선 첫 번째 퇴원입니다.
확진 판정일로부터 13일 만에 나온 퇴원입니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이 환자가 퇴원해서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것 같다, 이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목이 아픈 걸 느꼈고, 지난 22일, 국내 입국 과정에서 증상을 확인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감시를 받았습니다.
이틀 뒤, 두 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고, 그 이후 3일째부터 차도를 보이더니 증상도 말끔해졌습니다.
남은 건 향후 추적 관찰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앞으로도 일반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래(진료)로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0일 뒤로 외래(진료)를 예약해 드렸고요."]
첫 퇴원이 있기까지 다른 확진 환자들을 맡고 있는 의사들과 협력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곧 추가 퇴원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용/인천시 의료원 감염관리실장 : "중앙임상위원회에서 결정을 했다시피 두 번의 검체, 월요일과 화요일 검체가 음성이 나오면 저희(1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남은 환자들에 대한 명확한 퇴원 기준도 곧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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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확진환자 첫 퇴원…“협력체계 유지, 전파 위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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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6 06:13:48
- 수정2020-02-06 07:31:36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에 완치 판정을 받고 처음으로 퇴원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였는데요.
의료진은 이 환자가 질병을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된 침상에 실려 치료를 받는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
이 환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에선 첫 번째 퇴원입니다.
확진 판정일로부터 13일 만에 나온 퇴원입니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이 환자가 퇴원해서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것 같다, 이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목이 아픈 걸 느꼈고, 지난 22일, 국내 입국 과정에서 증상을 확인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감시를 받았습니다.
이틀 뒤, 두 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고, 그 이후 3일째부터 차도를 보이더니 증상도 말끔해졌습니다.
남은 건 향후 추적 관찰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앞으로도 일반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래(진료)로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0일 뒤로 외래(진료)를 예약해 드렸고요."]
첫 퇴원이 있기까지 다른 확진 환자들을 맡고 있는 의사들과 협력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곧 추가 퇴원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용/인천시 의료원 감염관리실장 : "중앙임상위원회에서 결정을 했다시피 두 번의 검체, 월요일과 화요일 검체가 음성이 나오면 저희(1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남은 환자들에 대한 명확한 퇴원 기준도 곧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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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에 완치 판정을 받고 처음으로 퇴원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였는데요.
의료진은 이 환자가 질병을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된 침상에 실려 치료를 받는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
이 환자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에선 첫 번째 퇴원입니다.
확진 판정일로부터 13일 만에 나온 퇴원입니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이 환자가 퇴원해서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것 같다, 이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목이 아픈 걸 느꼈고, 지난 22일, 국내 입국 과정에서 증상을 확인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감시를 받았습니다.
이틀 뒤, 두 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고, 그 이후 3일째부터 차도를 보이더니 증상도 말끔해졌습니다.
남은 건 향후 추적 관찰입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앞으로도 일반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래(진료)로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0일 뒤로 외래(진료)를 예약해 드렸고요."]
첫 퇴원이 있기까지 다른 확진 환자들을 맡고 있는 의사들과 협력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곧 추가 퇴원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용/인천시 의료원 감염관리실장 : "중앙임상위원회에서 결정을 했다시피 두 번의 검체, 월요일과 화요일 검체가 음성이 나오면 저희(1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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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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