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가득 채운 온정…‘메모 편지’로 화답

입력 2020.02.06 (07:38) 수정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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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입소한 임시생활시설에는 공무원들도 함께 머물며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우한 교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데 이어 각계각층에서 기부가 이어지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우한 교민들이 적은 글입니다.

물품을 요청할 때 문 앞에 붙이는 종이는 작은 편지지가 됐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우유와 죽 덕분에 아이가 밥을 잘 먹었다는 이야기까지.

함께 머물며 지원을 맡은 공무원들에게 말로 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길재식/정부합동지원단 경찰 연락관 : "도시락을 넣어줄 때 필요한 물품 같은 거 있으면 포스트잇을 (작성)해달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필요한 물품을 계속 제공해달라고 하다가 지원단하고 밖에 경비 서는 경찰관 고맙다고 그런 내용이 들어온 거죠."]

관할 읍사무소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지원단 근무자들을 위한 간편 식품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창고에 빼곡합니다.

[정태수/진천군 덕산읍장 : "물품은 여기 근무자나 경찰이나 이분들한테 나눠줄 계획이고요. 그 부분은 자세한 것은 주민복지과에서 저희 군에서 배부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이 격려금을 보내오는가 하면 인기 연예인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보성/배우 :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야 하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힘들고 아플 때 필요한 것이 진정한 그때 의리가 필요한 겁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전선에서 지원을 맡은 이들에게 박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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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 가득 채운 온정…‘메모 편지’로 화답
    • 입력 2020-02-06 07:41:18
    • 수정2020-02-06 0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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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입소한 임시생활시설에는 공무원들도 함께 머물며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우한 교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데 이어 각계각층에서 기부가 이어지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우한 교민들이 적은 글입니다.

물품을 요청할 때 문 앞에 붙이는 종이는 작은 편지지가 됐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우유와 죽 덕분에 아이가 밥을 잘 먹었다는 이야기까지.

함께 머물며 지원을 맡은 공무원들에게 말로 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길재식/정부합동지원단 경찰 연락관 : "도시락을 넣어줄 때 필요한 물품 같은 거 있으면 포스트잇을 (작성)해달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필요한 물품을 계속 제공해달라고 하다가 지원단하고 밖에 경비 서는 경찰관 고맙다고 그런 내용이 들어온 거죠."]

관할 읍사무소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지원단 근무자들을 위한 간편 식품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창고에 빼곡합니다.

[정태수/진천군 덕산읍장 : "물품은 여기 근무자나 경찰이나 이분들한테 나눠줄 계획이고요. 그 부분은 자세한 것은 주민복지과에서 저희 군에서 배부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이 격려금을 보내오는가 하면 인기 연예인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보성/배우 :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야 하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힘들고 아플 때 필요한 것이 진정한 그때 의리가 필요한 겁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전선에서 지원을 맡은 이들에게 박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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