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靑평화기획비서관, 최근 방미…북미·남북 관계 논의

입력 2020.02.06 (20:36) 수정 2020.02.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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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북미와 남북관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6일) "최 비서관이 지난 주말 미국에 다녀왔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와 남북 관계 개선 전반을 논의하고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한 핵심 실무를 맡고 있는 최 비서관은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최근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교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 북·미 대화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협력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남북 관계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북미 협상을 추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정부는 꽉 막힌 남북 관계의 물꼬를 틀 카드로 북한 개별관광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추진 구상에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달 16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라며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최종건 비서관이 이번 방미를 통해, 이같은 부분에 대한 논의를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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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6 20:36:27
    • 수정2020-02-06 20:43:16
    정치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북미와 남북관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6일) "최 비서관이 지난 주말 미국에 다녀왔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와 남북 관계 개선 전반을 논의하고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한 핵심 실무를 맡고 있는 최 비서관은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최근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교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 북·미 대화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협력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남북 관계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북미 협상을 추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정부는 꽉 막힌 남북 관계의 물꼬를 틀 카드로 북한 개별관광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추진 구상에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달 16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라며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최종건 비서관이 이번 방미를 통해, 이같은 부분에 대한 논의를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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