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세기 띄워 우한으로 주민 데려와…왜?

입력 2020.02.07 (06:35) 수정 2020.02.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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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이 앞다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해외에 있는 우한 주민을 집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왜 일까요?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본에 체류중이던 우한 관광객들입니다.

이들은 출국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검사를 꼼꼼히 받았습니다.

[리우안치/우한 관광객 : "사실 오래전부터 집에 가고 싶었어요.가족과 친구들이 다 우한에 있어서요. 이젠 돌아갈 수 있어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들은 중국 정부가 긴급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향했습니다.

이들 우한 출신 중국인들은 그동안 귀국과 체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장위핑/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 부영사 : "지금 많은 관광객과 단체가 귀국난에 시달리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더욱 이번 일을 잘 해결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체류하던 우한 주민들도 중국 정부가 띄운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외에도 동남아 각지로 여행을 떠난 우한과 후베이 주민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세균 중국 당국은 우한주민 4천 여명이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전세계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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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세기 띄워 우한으로 주민 데려와…왜?
    • 입력 2020-02-07 06:39:42
    • 수정2020-02-07 0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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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이 앞다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해외에 있는 우한 주민을 집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습니다. 왜 일까요?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본에 체류중이던 우한 관광객들입니다. 이들은 출국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검사를 꼼꼼히 받았습니다. [리우안치/우한 관광객 : "사실 오래전부터 집에 가고 싶었어요.가족과 친구들이 다 우한에 있어서요. 이젠 돌아갈 수 있어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들은 중국 정부가 긴급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향했습니다. 이들 우한 출신 중국인들은 그동안 귀국과 체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장위핑/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 부영사 : "지금 많은 관광객과 단체가 귀국난에 시달리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더욱 이번 일을 잘 해결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체류하던 우한 주민들도 중국 정부가 띄운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외에도 동남아 각지로 여행을 떠난 우한과 후베이 주민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세균 중국 당국은 우한주민 4천 여명이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전세계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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