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완치·퇴원…의료진에 감사 편지

입력 2020.02.07 (08:49) 수정 2020.02.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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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왔던 중국인 여성이 어제(2/6)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 의료진에게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며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35살 중국인 여성 A씨.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인 A씨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 두번 째 퇴원입니다.

4차례에 걸친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 "바이러스가 배출 안됐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한 상태에서 격리 해제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의료진은 중앙임상위원회의 동의 아래 A씨에 대한 `재감염` 우려가 없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려다 공항 발열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로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져 `신종 코로라` 확진자로 판정받은 뒤 항바이러스 항생제와 산소 치료 등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입원 열흘이 지나면서상태가 호전돼 지난 주말부터 정상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이 여성은 한국 의료진의 기술과 태도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됐다며,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의료진은 나에게 영웅이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원한 이 여성은 당분간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문 뒤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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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확진자’ 완치·퇴원…의료진에 감사 편지
    • 입력 2020-02-07 08:51:30
    • 수정2020-02-07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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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왔던 중국인 여성이 어제(2/6)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 의료진에게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며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35살 중국인 여성 A씨.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인 A씨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국내 두번 째 퇴원입니다.

4차례에 걸친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 "바이러스가 배출 안됐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한 상태에서 격리 해제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의료진은 중앙임상위원회의 동의 아래 A씨에 대한 `재감염` 우려가 없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려다 공항 발열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로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져 `신종 코로라` 확진자로 판정받은 뒤 항바이러스 항생제와 산소 치료 등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입원 열흘이 지나면서상태가 호전돼 지난 주말부터 정상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이 여성은 한국 의료진의 기술과 태도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됐다며,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의료진은 나에게 영웅이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원한 이 여성은 당분간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문 뒤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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