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수사받던 전남대병원 前 사무국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2.07 (10:31) 수정 2020.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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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아빠찬스' 채용 비리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전남대병원 전 사무국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 사무국장 59살 김 모 씨가 어젯밤 10시 반쯤 광주광역시 동구 선교동 옛 너릿재 도로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씨는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의 전남대병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달 교육부 감사 결과 채용 비리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자신과 자신의 아들에 대해 각각 중징계와 임용 취소 요구를 받았고, 이의를 제기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사건은 지난해 9월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가 검찰에 고발장을 낸 뒤, 경찰의 수사가 이어져왔습니다.

최초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진행해오던 사건 수사는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지난해 10월 말 이관받았고, 이후 병원과 간부 자택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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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7 10:31:02
    • 수정2020-02-07 10:34:33
    사회
이른바 '아빠찬스' 채용 비리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전남대병원 전 사무국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 사무국장 59살 김 모 씨가 어젯밤 10시 반쯤 광주광역시 동구 선교동 옛 너릿재 도로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씨는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의 전남대병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지난달에도 여러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달 교육부 감사 결과 채용 비리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자신과 자신의 아들에 대해 각각 중징계와 임용 취소 요구를 받았고, 이의를 제기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사건은 지난해 9월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가 검찰에 고발장을 낸 뒤, 경찰의 수사가 이어져왔습니다.

최초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진행해오던 사건 수사는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지난해 10월 말 이관받았고, 이후 병원과 간부 자택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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