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 중 신종코로나 확진 2명 늘어

입력 2020.02.07 (10:59) 수정 2020.0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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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은 41세 싱가포르 남성으로,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와 별다른 관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이 때문에 이 남성의 감염 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역학 및 접촉자 추적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 명은 27세 싱가포르 남성으로, 최근 문제가 되는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 명입니다.

싱가포르 거주 참석자 15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으로 국립전염병센터에서 조사 중이었는데, 이 중 한 명이 최종적으로 감염이 확인된 것입니다.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한 업체가 개최한 콘퍼런스가 열려 109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 출신 한 명이 포함된 중국인들을 포함해 94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 중 지난 4일 말레이시아인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일에는 한국인 참석자 두 명이 차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싱가포르인 참석자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지난 6일 현재 콘퍼런스 참석자 109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 환자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콘퍼런스 참석 뒤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말레이시아인의 여동생도 그와 직접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콘퍼런스 해외 참석자 94명은 현재 모두 싱가포르를 떠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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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이른바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은 41세 싱가포르 남성으로,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와 별다른 관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이 때문에 이 남성의 감염 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역학 및 접촉자 추적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 명은 27세 싱가포르 남성으로, 최근 문제가 되는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 명입니다.

싱가포르 거주 참석자 15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으로 국립전염병센터에서 조사 중이었는데, 이 중 한 명이 최종적으로 감염이 확인된 것입니다.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한 업체가 개최한 콘퍼런스가 열려 109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 출신 한 명이 포함된 중국인들을 포함해 94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 중 지난 4일 말레이시아인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일에는 한국인 참석자 두 명이 차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싱가포르인 참석자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지난 6일 현재 콘퍼런스 참석자 109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 환자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콘퍼런스 참석 뒤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말레이시아인의 여동생도 그와 직접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콘퍼런스 해외 참석자 94명은 현재 모두 싱가포르를 떠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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