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감수"

입력 2020.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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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잇따르면서 광주시 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장 맞벌이 부부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참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최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유치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휴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교육청의 긴급 조치로 광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천 4백여 곳이 이틀동안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21세기 병원과 확진자 거주지 인근의 유치원 등은 오는 17일까지 휴원해야 하는 상황.



맞벌이 부부들은 고민입니다.



<확진자 인근 학부모(음성변조)>

"불가피하게 연가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업무는 과도하게 많고 관리자들에게 눈치도 보이는 상황이라서..."



장애인들의 쉼터인 광주시 장애인 복지관도 무기한 휴관했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도 잇따라 문이 닫히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따르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부모님이 집까지 오셔야 하는 부분이 불편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확산이 방지될 수 있으면 당연히 따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 광주은행 인사부>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를 자택에서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휴가나 청원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지 3주째.

시설 폐쇄와 휴원 등으로 불안감에 더해 불편함까지 커지고 있지만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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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하지만 감수"
    • 입력 2020-02-07 11:02:56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잇따르면서 광주시 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장 맞벌이 부부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참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최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유치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휴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교육청의 긴급 조치로 광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천 4백여 곳이 이틀동안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21세기 병원과 확진자 거주지 인근의 유치원 등은 오는 17일까지 휴원해야 하는 상황.

맞벌이 부부들은 고민입니다.

<확진자 인근 학부모(음성변조)>
"불가피하게 연가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업무는 과도하게 많고 관리자들에게 눈치도 보이는 상황이라서..."

장애인들의 쉼터인 광주시 장애인 복지관도 무기한 휴관했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도 잇따라 문이 닫히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따르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부모님이 집까지 오셔야 하는 부분이 불편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확산이 방지될 수 있으면 당연히 따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 광주은행 인사부>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를 자택에서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휴가나 청원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지 3주째.
시설 폐쇄와 휴원 등으로 불안감에 더해 불편함까지 커지고 있지만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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