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3분의1 급감…‘신종 코로나 효과’

입력 2020.02.07 (13:50) 수정 2020.02.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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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올 들어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케이신문이 오늘 후생노동성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간 일본 전역의 5천여 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한 곳당 평균 18.0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의료기관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57.0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수준인 65만 4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통상 1월 하순부터 2월 초순이 인플루엔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올해에는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플루엔자 예방에도 효과적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독제 활용 등이 한층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후생성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에 "많은 사람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를 줄이는 한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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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7 13:50:21
    • 수정2020-02-07 14:11:14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올 들어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케이신문이 오늘 후생노동성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간 일본 전역의 5천여 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한 곳당 평균 18.0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의료기관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57.0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수준인 65만 4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통상 1월 하순부터 2월 초순이 인플루엔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올해에는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플루엔자 예방에도 효과적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독제 활용 등이 한층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후생성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에 "많은 사람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를 줄이는 한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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