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확대" 발표부터 한 정부...현장은 '혼선'

입력 2020.02.07 (21:51) 수정 2020.02.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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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늘 정부가 검사 기관을 늘리고
검체 채취 장소 기준도
대폭 완화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적용 시점이
정부 발표와 차이를 보이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기관을
대폭 늘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 환자가 늘면서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터뷰]
오늘부터 민간의료기관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또 검사대상을 확대를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다릅니다.

검사 키트가 도착했지만
검사 장비를 시험 가동하고
의료진 교육까지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의사들이 없는 데는 교육하는데 3~4일이 더 걸리면 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하는 병원도 있을 것이고

의심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야 하는 보건소에서도
정부 지침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검체 채취 장소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지정했다
'독립된 공간'으로 바꾸었는데

일선 보건소에서는
예전부터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알았거나

○○보건소 관계자[녹취]
네네. 보건소에서 계속 했었는데요. 검체 채취는 그 전에도 선별 진료소 안에서요

여전히 채취할 수 없다는 등
제각각입니다.

□□보건소 관계자[녹취]
음압 격리실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돼있는데 우리 보건소에는 음압 격리실이 없거든요. 그래서 검체 채취는 힘들고요. 선별진료는 가능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정부가 발 빠른 대응과
발표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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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확대" 발표부터 한 정부...현장은 '혼선'
    • 입력 2020-02-07 21:51:40
    • 수정2020-02-07 22:38:3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늘 정부가 검사 기관을 늘리고 검체 채취 장소 기준도 대폭 완화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적용 시점이 정부 발표와 차이를 보이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기관을 대폭 늘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 환자가 늘면서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터뷰] 오늘부터 민간의료기관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또 검사대상을 확대를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다릅니다. 검사 키트가 도착했지만 검사 장비를 시험 가동하고 의료진 교육까지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의사들이 없는 데는 교육하는데 3~4일이 더 걸리면 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하는 병원도 있을 것이고 의심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야 하는 보건소에서도 정부 지침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검체 채취 장소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지정했다 '독립된 공간'으로 바꾸었는데 일선 보건소에서는 예전부터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알았거나 ○○보건소 관계자[녹취] 네네. 보건소에서 계속 했었는데요. 검체 채취는 그 전에도 선별 진료소 안에서요 여전히 채취할 수 없다는 등 제각각입니다. □□보건소 관계자[녹취] 음압 격리실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돼있는데 우리 보건소에는 음압 격리실이 없거든요. 그래서 검체 채취는 힘들고요. 선별진료는 가능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정부가 발 빠른 대응과 발표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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