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불안에…일회용품 사용 급증

입력 2020.02.07 (21:57) 수정 2020.02.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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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그잔이나 유리컵 대신
일회용 컵에 커피가 담겨 나갑니다.

과태료 대상이었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겁니다.

[인터뷰]
박성오/대구 중구청 환경자원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저희가 시행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카페나 식당에선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김성혁/커피전문점 대표[인터뷰]
"머그컵이나 유리잔을 아무리 세척을 깨끗이 한다 해도 손님들 입장에선 많이 찝찝해하시고 불안해하시는 점이 많았거든요."

공항이나 기차역,
터미널 등에 있는 음식점도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일회용품은
각 지자체의 규정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인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일회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 마트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일회용품 매출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욱수/이마트 월배점 생활용품 담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타액으로 전염되는 것 때문에 여러 번 세척해서 쓰시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일회용 컵으로 깨끗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일회용품 규제 방침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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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불안에…일회용품 사용 급증
    • 입력 2020-02-07 21:57:05
    • 수정2020-02-08 00:45:52
    뉴스9(대구)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그잔이나 유리컵 대신 일회용 컵에 커피가 담겨 나갑니다. 과태료 대상이었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겁니다. [인터뷰] 박성오/대구 중구청 환경자원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저희가 시행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카페나 식당에선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김성혁/커피전문점 대표[인터뷰] "머그컵이나 유리잔을 아무리 세척을 깨끗이 한다 해도 손님들 입장에선 많이 찝찝해하시고 불안해하시는 점이 많았거든요." 공항이나 기차역, 터미널 등에 있는 음식점도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일회용품은 각 지자체의 규정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인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일회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 마트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일회용품 매출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욱수/이마트 월배점 생활용품 담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타액으로 전염되는 것 때문에 여러 번 세척해서 쓰시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일회용 컵으로 깨끗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일회용품 규제 방침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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