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외압' 신장열 전 울주군수 집유

입력 2020.02.07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산하기관 직원 채용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 전 군수에 대한
이번 판결이 한국당의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청 산하인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친인척 등을 부정 채용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장열 전 울주군수.

울산지방법원은
신 전 울주군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신 전 군수는
군수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공단 직원 채용과정에서
자신이 임명한 이사장 A씨에게
"챙겨 보라"고 지시해
친인척 등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신 전 군수는
"한 번 고려해보라"는 취지의 말이었을 뿐
청탁이나 부정 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단의 인사권을 가진
책임자라는 점에 비춰볼 때
이같은 발언은 공단 업무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울주군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 전 군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총선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이어서
공천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신 전 군수도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인터뷰]
"신중을 기하고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이와 함께
즉각 항소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에 대한
이번 판결이 가뜩이나 치열한
총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용 외압' 신장열 전 울주군수 집유
    • 입력 2020-02-08 00:42:10
    뉴스9(울산)
[앵커멘트]
산하기관 직원 채용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 전 군수에 대한
이번 판결이 한국당의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청 산하인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친인척 등을 부정 채용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장열 전 울주군수.

울산지방법원은
신 전 울주군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신 전 군수는
군수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공단 직원 채용과정에서
자신이 임명한 이사장 A씨에게
"챙겨 보라"고 지시해
친인척 등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신 전 군수는
"한 번 고려해보라"는 취지의 말이었을 뿐
청탁이나 부정 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단의 인사권을 가진
책임자라는 점에 비춰볼 때
이같은 발언은 공단 업무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울주군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 전 군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총선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이어서
공천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신 전 군수도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인터뷰]
"신중을 기하고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이와 함께
즉각 항소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에 대한
이번 판결이 가뜩이나 치열한
총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