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고공쇼, 강이슬 3점쇼

[앵커]

한국 여자 농구가 박지수의 높이와 강이슬의 3점포로 영국을 이겨 올림픽 본선행에 다가섰습니다.

[리포트]

W NBA 출신 영국의 수비수 위로 던진 고난도 슛입니다.

박지수의 존재감은 공격뿐이 아니었습니다.

고비마다 6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15득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버팀목이 됐습니다.

영국이 박지수에게 도움 수비를 펼친 사이 외곽에선 강이슬이 펄펄 날았습니다.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13개의 3점포를 터트려 유럽 4위 영국을 눌렀습니다.

3명이 40분 풀타임을 뛰는 등 주전 5명만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경기막판 1점차까지 쫓겼지만 박지수의 수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베이징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행에 성큼 다가선 한국은 이 시간 현재 중국과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NBA 출신 야오밍 중국 농구협회 회장이 중국 여자팀 응원에 나선 가운데 1쿼터 중반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의 높이에 줄곧 끌려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잠시 후 스페인이 영국을 이기면 12년 만의 본선 티켓을 따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