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탓…김 생산량↓
입력 2020.02.10 (08:53)
수정 2020.0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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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포근해 겨울철 대표 수산식품인 김 생산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서해안의 최대 김 생산지인 충남 서천에서는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잔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 검은 김 양식장이 눈에 띕니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 보니 김발 곳곳에 듬성듬성 빈 곳이 보입니다.
[김의성/김 양식 어민 : "(그물)코가 안 보여야 돼요. 완전히 코가 안 보일 정도가 되어야 그게 김이 잘 된 거고, 빈 공간이 보이잖아요? 그건 김이 잘 안된 거예요."]
김발을 끌어올려 봤더니 길이는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자랐지만 덜 여물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김 작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까지 서천에서 생산된 물김은 만 9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었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잘 여물지 않은 상태여서 강풍이 불 때마다 엽채가 탈락해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김명규/서천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종자 붙일 때도 적정 수온이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고 높으니까 종자 형태가 제대로 착상이 안 되고 또 착상되었더라도 김이 잘 크지 않는 거예요. 김이 자꾸 빠져나가고."]
생산량이 줄면서 서천지역 물김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20kg 한 자루에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고수온이 지속할 경우 4월 중순까지인 수확기가 한 달 가까이 짧아질 전망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번 겨울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포근해 겨울철 대표 수산식품인 김 생산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서해안의 최대 김 생산지인 충남 서천에서는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잔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 검은 김 양식장이 눈에 띕니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 보니 김발 곳곳에 듬성듬성 빈 곳이 보입니다.
[김의성/김 양식 어민 : "(그물)코가 안 보여야 돼요. 완전히 코가 안 보일 정도가 되어야 그게 김이 잘 된 거고, 빈 공간이 보이잖아요? 그건 김이 잘 안된 거예요."]
김발을 끌어올려 봤더니 길이는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자랐지만 덜 여물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김 작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까지 서천에서 생산된 물김은 만 9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었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잘 여물지 않은 상태여서 강풍이 불 때마다 엽채가 탈락해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김명규/서천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종자 붙일 때도 적정 수온이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고 높으니까 종자 형태가 제대로 착상이 안 되고 또 착상되었더라도 김이 잘 크지 않는 거예요. 김이 자꾸 빠져나가고."]
생산량이 줄면서 서천지역 물김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20kg 한 자루에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고수온이 지속할 경우 4월 중순까지인 수확기가 한 달 가까이 짧아질 전망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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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겨울 탓…김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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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포근해 겨울철 대표 수산식품인 김 생산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서해안의 최대 김 생산지인 충남 서천에서는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잔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 검은 김 양식장이 눈에 띕니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 보니 김발 곳곳에 듬성듬성 빈 곳이 보입니다.
[김의성/김 양식 어민 : "(그물)코가 안 보여야 돼요. 완전히 코가 안 보일 정도가 되어야 그게 김이 잘 된 거고, 빈 공간이 보이잖아요? 그건 김이 잘 안된 거예요."]
김발을 끌어올려 봤더니 길이는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자랐지만 덜 여물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김 작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까지 서천에서 생산된 물김은 만 9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었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잘 여물지 않은 상태여서 강풍이 불 때마다 엽채가 탈락해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김명규/서천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종자 붙일 때도 적정 수온이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고 높으니까 종자 형태가 제대로 착상이 안 되고 또 착상되었더라도 김이 잘 크지 않는 거예요. 김이 자꾸 빠져나가고."]
생산량이 줄면서 서천지역 물김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20kg 한 자루에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고수온이 지속할 경우 4월 중순까지인 수확기가 한 달 가까이 짧아질 전망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번 겨울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포근해 겨울철 대표 수산식품인 김 생산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서해안의 최대 김 생산지인 충남 서천에서는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잔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 검은 김 양식장이 눈에 띕니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 보니 김발 곳곳에 듬성듬성 빈 곳이 보입니다.
[김의성/김 양식 어민 : "(그물)코가 안 보여야 돼요. 완전히 코가 안 보일 정도가 되어야 그게 김이 잘 된 거고, 빈 공간이 보이잖아요? 그건 김이 잘 안된 거예요."]
김발을 끌어올려 봤더니 길이는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자랐지만 덜 여물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김 작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까지 서천에서 생산된 물김은 만 9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었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잘 여물지 않은 상태여서 강풍이 불 때마다 엽채가 탈락해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김명규/서천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종자 붙일 때도 적정 수온이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오고 높으니까 종자 형태가 제대로 착상이 안 되고 또 착상되었더라도 김이 잘 크지 않는 거예요. 김이 자꾸 빠져나가고."]
생산량이 줄면서 서천지역 물김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20kg 한 자루에 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고수온이 지속할 경우 4월 중순까지인 수확기가 한 달 가까이 짧아질 전망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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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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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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