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3은 “경영 타격”…기아차도 ‘가동 중단’

입력 2020.02.10 (19:18) 수정 2020.02.10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소기업 세곳 중 한 곳은 타격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수출입을 하는 업체들이나 서비스업종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도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직접적인 경영타격을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과 수출입하는 업체들, 국내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기업의 77%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했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거나 일시휴업으로 매출이 줄어든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제조업체의 60% 가량은 중국과 연계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계약물량이 취소되거나 수출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수주기회가 축소된 경우도 각각 20%를 넘었습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43%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이전보다 체감경기도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업계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한 납세 유예와 정부재정의 조기집행도 요구했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이번 주 신종코로나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오늘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휴업에 들어갔거나 생산량을 줄인 상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신종코로나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소기업 1/3은 “경영 타격”…기아차도 ‘가동 중단’
    • 입력 2020-02-10 19:22:35
    • 수정2020-02-10 19:45:02
    뉴스 7
[앵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소기업 세곳 중 한 곳은 타격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수출입을 하는 업체들이나 서비스업종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도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직접적인 경영타격을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과 수출입하는 업체들, 국내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기업의 77%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했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거나 일시휴업으로 매출이 줄어든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제조업체의 60% 가량은 중국과 연계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계약물량이 취소되거나 수출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수주기회가 축소된 경우도 각각 20%를 넘었습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43%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이전보다 체감경기도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업계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한 납세 유예와 정부재정의 조기집행도 요구했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이번 주 신종코로나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오늘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휴업에 들어갔거나 생산량을 줄인 상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신종코로나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