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새 역사!…작품상 등 4개 부문 석권
입력 2020.02.10 (21:02)
수정 2020.02.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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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러스에 대한 근심을 잠시나마 기생충의 낭보가 덜어준 하루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건 물론이고, 한국영화의 위상도 어제(9일)와는 달라졌습니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 홍석우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기생충'
영광스런 4관왕의 포문은 각본상이 열었습니다.
아시아계 작가로 각본상을 탄 것은 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제영화상에 '기생충'!"]
이어 일찍부터 수상이 유력시됐던 국제 영화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상 결과였습니다.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상을 받을 땐, 봉준호 감독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평소 자신이 존경한다는 명장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던 그가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인 리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번째입니다.
[봉준호/감독상 수상소감 :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멘트를 준비 못했는데, 너무나 멋진 감독님들과 같이 노미네이션됐다는 사실이 그게 더 기쁜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4관왕의 대미는 '작품상'이 완성했습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작품이 작품상을 타는 순간이었습니다.
[봉준호/작품상 수상 인터뷰 : "(골든글로브 수상 때) 1인치 장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랬는데 그 소감이 이미 때늦은 소감이 아니었나(싶다). 이미 장벽들이 부서지고 있는 상태였고..."]
이렇게 4개 부문을 석권한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기생충은 첫 도전에서 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영화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근심을 잠시나마 기생충의 낭보가 덜어준 하루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건 물론이고, 한국영화의 위상도 어제(9일)와는 달라졌습니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 홍석우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기생충'
영광스런 4관왕의 포문은 각본상이 열었습니다.
아시아계 작가로 각본상을 탄 것은 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제영화상에 '기생충'!"]
이어 일찍부터 수상이 유력시됐던 국제 영화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상 결과였습니다.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상을 받을 땐, 봉준호 감독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평소 자신이 존경한다는 명장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던 그가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인 리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번째입니다.
[봉준호/감독상 수상소감 :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멘트를 준비 못했는데, 너무나 멋진 감독님들과 같이 노미네이션됐다는 사실이 그게 더 기쁜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4관왕의 대미는 '작품상'이 완성했습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작품이 작품상을 타는 순간이었습니다.
[봉준호/작품상 수상 인터뷰 : "(골든글로브 수상 때) 1인치 장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랬는데 그 소감이 이미 때늦은 소감이 아니었나(싶다). 이미 장벽들이 부서지고 있는 상태였고..."]
이렇게 4개 부문을 석권한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기생충은 첫 도전에서 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영화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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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아카데미 새 역사!…작품상 등 4개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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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0 21:04:30
- 수정2020-02-10 21:19:05
[앵커]
바이러스에 대한 근심을 잠시나마 기생충의 낭보가 덜어준 하루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건 물론이고, 한국영화의 위상도 어제(9일)와는 달라졌습니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 홍석우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기생충'
영광스런 4관왕의 포문은 각본상이 열었습니다.
아시아계 작가로 각본상을 탄 것은 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제영화상에 '기생충'!"]
이어 일찍부터 수상이 유력시됐던 국제 영화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상 결과였습니다.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상을 받을 땐, 봉준호 감독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평소 자신이 존경한다는 명장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던 그가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인 리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번째입니다.
[봉준호/감독상 수상소감 :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멘트를 준비 못했는데, 너무나 멋진 감독님들과 같이 노미네이션됐다는 사실이 그게 더 기쁜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4관왕의 대미는 '작품상'이 완성했습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작품이 작품상을 타는 순간이었습니다.
[봉준호/작품상 수상 인터뷰 : "(골든글로브 수상 때) 1인치 장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랬는데 그 소감이 이미 때늦은 소감이 아니었나(싶다). 이미 장벽들이 부서지고 있는 상태였고..."]
이렇게 4개 부문을 석권한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기생충은 첫 도전에서 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영화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근심을 잠시나마 기생충의 낭보가 덜어준 하루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다시금 인정받은 건 물론이고, 한국영화의 위상도 어제(9일)와는 달라졌습니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 홍석우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기생충'
영광스런 4관왕의 포문은 각본상이 열었습니다.
아시아계 작가로 각본상을 탄 것은 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제영화상에 '기생충'!"]
이어 일찍부터 수상이 유력시됐던 국제 영화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상 결과였습니다.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상을 받을 땐, 봉준호 감독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평소 자신이 존경한다는 명장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던 그가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타이완 출신인 리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번째입니다.
[봉준호/감독상 수상소감 :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멘트를 준비 못했는데, 너무나 멋진 감독님들과 같이 노미네이션됐다는 사실이 그게 더 기쁜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4관왕의 대미는 '작품상'이 완성했습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작품이 작품상을 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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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첫 도전에서 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영화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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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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