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파월 “신종코로나, 중국과 인접 국가·미국 경제에 영향”

입력 2020.02.12 (07:28) 수정 2020.0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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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중국과 인접 국가, 그리고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연준이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올 상반기, 중국과 인접 국가 경제가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e are closely monitoring the emergence of the coronavirus, which could lead to disruptions in China that spill over to the rest of the global economy."]

파월 의장은 전염병 확산이 미국 경제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e know that there will be some, very likely some effects on the US. I think it's just too early to say."]

신종 코로나 등의 지속적인 영향이 연준의 경제 전망에 실질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지 지켜보고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전염병 확산으로 시장에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 되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월가의 전문가들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세계 증시가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보건 당국은 미국 내 13번 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항공기지에 격리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한에서 1차 철수한 미국인 195명은 오늘 LA 인근 공군기지에서 격리 해제됐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홍콩에 있는 영사관의 비필수 직원이나 가족이 원할 경우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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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파월 “신종코로나, 중국과 인접 국가·미국 경제에 영향”
    • 입력 2020-02-12 07:30:38
    • 수정2020-02-12 0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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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중국과 인접 국가, 그리고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연준이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올 상반기, 중국과 인접 국가 경제가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e are closely monitoring the emergence of the coronavirus, which could lead to disruptions in China that spill over to the rest of the global economy."] 파월 의장은 전염병 확산이 미국 경제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e know that there will be some, very likely some effects on the US. I think it's just too early to say."] 신종 코로나 등의 지속적인 영향이 연준의 경제 전망에 실질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지 지켜보고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전염병 확산으로 시장에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 되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월가의 전문가들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세계 증시가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보건 당국은 미국 내 13번 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항공기지에 격리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한에서 1차 철수한 미국인 195명은 오늘 LA 인근 공군기지에서 격리 해제됐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홍콩에 있는 영사관의 비필수 직원이나 가족이 원할 경우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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