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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기생충’을 만든 숨은 공로자들
입력 2020.02.12 (07:30) 수정 2020.02.12 (07:5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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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영화 '기생충'이 큰 영광을 누리기까지 봉준호 감독 곁에는 함께 달려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영화 투자와 제작, 완성, 홍보에 이르기까지, 시작부터 마지막 수상의 대장정까지 '기생충'을 위해 함께 뛴 사람들을

천효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스카 수상작은, '기생충'입니다.

서로 끌어안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봉 감독은 무려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송강호 씨와 가장 먼저 부둥켜안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송강호/배우 : "봉준호의 리얼리즘(사실주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각본상을 받은 한진원 작가는 맛깔스럽게 대사들을 풀어낸 것은 물론 꼼꼼한 현장 취재를 통해 시나리오에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한진원/영화 '기생충' 작가 : "제가 자료 조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과 감독님과 회의를 하면서 나눈 이야기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면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짜파구리', '반지하' 등 전달이 쉽지 않은 단어들을 해외 관객들에게 와닿게 전할 수 있었던 건 번역가 '달시 파켓' 씨의 힘이 컸습니다.

[달시 파켓/'기생충' 영문 번역/지난해 6월 : "원래 대사랑 비슷한 리듬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순이 달라서) 번역도 웃긴 부분은 똑같은 데서 나와야 돼요."]

국제무대마다 통역을 맡아 봉 감독의 의도는 물론 입담까지 전달한 샤론 최 씨는 언어의 장벽을 깨트린 공신입니다.

봉 감독이 '언어의 아바타'라고 치켜세울 정도였습니다.

[샤론 최/봉준호 감독 통역가/지난달 : "자막이라는 1인치짜리 장벽을 극복하고 나면, 여러분은 굉장히 많은 훌륭한 영화를 알게 될 겁니다."]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제작사 곽신애 대표도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미경/CJ그룹 부회장 :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봉 감독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편집, 미술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영화 '기생충' 감독 : "우리 위대한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 감독 양진모, 멋진 우리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의 관객들이 없었다면 '기생충'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4관왕 ‘기생충’을 만든 숨은 공로자들
    • 입력 2020-02-12 07:34:55
    • 수정2020-02-12 07: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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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영화 '기생충'이 큰 영광을 누리기까지 봉준호 감독 곁에는 함께 달려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영화 투자와 제작, 완성, 홍보에 이르기까지, 시작부터 마지막 수상의 대장정까지 '기생충'을 위해 함께 뛴 사람들을

천효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스카 수상작은, '기생충'입니다.

서로 끌어안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봉 감독은 무려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송강호 씨와 가장 먼저 부둥켜안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송강호/배우 : "봉준호의 리얼리즘(사실주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던 것 같아요."]

각본상을 받은 한진원 작가는 맛깔스럽게 대사들을 풀어낸 것은 물론 꼼꼼한 현장 취재를 통해 시나리오에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한진원/영화 '기생충' 작가 : "제가 자료 조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과 감독님과 회의를 하면서 나눈 이야기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면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짜파구리', '반지하' 등 전달이 쉽지 않은 단어들을 해외 관객들에게 와닿게 전할 수 있었던 건 번역가 '달시 파켓' 씨의 힘이 컸습니다.

[달시 파켓/'기생충' 영문 번역/지난해 6월 : "원래 대사랑 비슷한 리듬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순이 달라서) 번역도 웃긴 부분은 똑같은 데서 나와야 돼요."]

국제무대마다 통역을 맡아 봉 감독의 의도는 물론 입담까지 전달한 샤론 최 씨는 언어의 장벽을 깨트린 공신입니다.

봉 감독이 '언어의 아바타'라고 치켜세울 정도였습니다.

[샤론 최/봉준호 감독 통역가/지난달 : "자막이라는 1인치짜리 장벽을 극복하고 나면, 여러분은 굉장히 많은 훌륭한 영화를 알게 될 겁니다."]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제작사 곽신애 대표도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미경/CJ그룹 부회장 :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봉 감독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편집, 미술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영화 '기생충' 감독 : "우리 위대한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 감독 양진모, 멋진 우리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의 관객들이 없었다면 '기생충'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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