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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최전선' 역학조사관 부족
입력 2020.02.12 (07:50) 수정 2020.02.12 (07:53)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과거 이런 '재난적 감염 질환'이 확산될 때 공공의료 체계의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났고,
정부는 그 때마다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의 공공성 확보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의 공중 보건의료 체계는 어떨까요?
감염병 환자의 분류와 전파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관의 실태를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입니다.

보건소 직원이 기초 역학조사를 위해 내원한 남성의 체온을 측정하고 중국 방문 여부를 물어봅니다.

조사한 내용을 광주시 역학조사관에게 보고를 하고 지시를 기다립니다.

<박희경/광주 서구보건소 의료지원팀장>
"(역학조사관이) 자택 격리가 필요한 사람은 자택 격리를 하고 또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에 이송을 하라고 하면 저희가 이송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역학조사관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병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때문에 '질병 수사관'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역학조사관을 2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각 3명씩 배치돼 있는데, 의사면허를 가진 조사관은 1명뿐이고 이마저도 군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입니다.

관련 교육을 받은 공무원을 배치하고 의료진으로 꾸려진 지원단을 운영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 업무가 몰리게 됩니다.

<김영두/전남도청 건강증진과장>
"감염병 지원단장하고 공공보건 지원단장, 두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의사들로 저희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계적으로 역학 조사관을 늘려서 충원하겠습니다."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는 민간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신속대응팀을 기존 10개에서 30개로 늘렸고,
역학조사관의 정원 확대와 채용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 '방역최전선' 역학조사관 부족
    • 입력 2020-02-12 07:50:36
    • 수정2020-02-12 07:53:39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과거 이런 '재난적 감염 질환'이 확산될 때 공공의료 체계의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났고,
정부는 그 때마다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의 공공성 확보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의 공중 보건의료 체계는 어떨까요?
감염병 환자의 분류와 전파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관의 실태를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입니다.

보건소 직원이 기초 역학조사를 위해 내원한 남성의 체온을 측정하고 중국 방문 여부를 물어봅니다.

조사한 내용을 광주시 역학조사관에게 보고를 하고 지시를 기다립니다.

<박희경/광주 서구보건소 의료지원팀장>
"(역학조사관이) 자택 격리가 필요한 사람은 자택 격리를 하고 또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에 이송을 하라고 하면 저희가 이송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역학조사관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병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때문에 '질병 수사관'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역학조사관을 2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각 3명씩 배치돼 있는데, 의사면허를 가진 조사관은 1명뿐이고 이마저도 군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입니다.

관련 교육을 받은 공무원을 배치하고 의료진으로 꾸려진 지원단을 운영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 업무가 몰리게 됩니다.

<김영두/전남도청 건강증진과장>
"감염병 지원단장하고 공공보건 지원단장, 두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의사들로 저희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계적으로 역학 조사관을 늘려서 충원하겠습니다."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는 민간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신속대응팀을 기존 10개에서 30개로 늘렸고,
역학조사관의 정원 확대와 채용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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