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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꽃 소비 위축
입력 2020.02.12 (07:50) 수정 2020.02.12 (07:55)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졸업식 등 행사가 취소돼 화훼농가도 울상입니다.
수요가 줄어 제 값을 못 받는 꽃들이 늘어나면서, 전라남도가 이들 농가를 돕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18년간 화훼농사를 지어온 이충해 씨.

1년 농사를 지으며 졸업식 대목을 기대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행사 취소가 잇따르면서 가격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판매를 해도 손해만 커지는 상황이라 아예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이충해/ 화훼농가 농민>
"화훼 농가들은 졸업시즌이 가장 큰 대목인데 어찌보면은 이 코로나로 인해서 출하 자체가 안되어 버리니까 많은 피해를 보고 있죠."

장미와 안개꽃 등에 어울려 꽃다발에 자주 쓰이는 '스톡크' 품종 역시 수요가 줄었습니다.

보통 스톡크 다섯송이를 묶어 한 단이라고 하는데요.

1월 첫째 주에 8천원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지금은 2천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꽃집들도 울상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꽃을 보관하는 창고가 가득차야 하지만, 수요가 줄어들어든 탓에 듬성듬성 비어있습니다.

<박선영/ 꽃집 주인>
"보시다시피 꽃들이 가득 차있어야 할 공간에 꽃이 많이 줄어들었고요. 한 반 정도는 수준이 떨어진 것 같아요."

실제 졸업시즌 주요 품목인 장미와 안개꽃의 경우,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60%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라남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사주기 운동'과 이동식 화훼 장터를 운영키로 한 것입니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
"매월 금요일에는 '플라워 데이'라고 해야지고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우리가 꽃을 선물하는 그런 날로 정해서 운영해 보자"

전남도는 또 장미와 안개꽃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어촌 진흥기금'을 특별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로 하는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NEWS 김애린입니다.
  • 신종 코로나로 꽃 소비 위축
    • 입력 2020-02-12 07:50:36
    • 수정2020-02-12 07:55:12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졸업식 등 행사가 취소돼 화훼농가도 울상입니다.
수요가 줄어 제 값을 못 받는 꽃들이 늘어나면서, 전라남도가 이들 농가를 돕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18년간 화훼농사를 지어온 이충해 씨.

1년 농사를 지으며 졸업식 대목을 기대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행사 취소가 잇따르면서 가격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판매를 해도 손해만 커지는 상황이라 아예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이충해/ 화훼농가 농민>
"화훼 농가들은 졸업시즌이 가장 큰 대목인데 어찌보면은 이 코로나로 인해서 출하 자체가 안되어 버리니까 많은 피해를 보고 있죠."

장미와 안개꽃 등에 어울려 꽃다발에 자주 쓰이는 '스톡크' 품종 역시 수요가 줄었습니다.

보통 스톡크 다섯송이를 묶어 한 단이라고 하는데요.

1월 첫째 주에 8천원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지금은 2천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꽃집들도 울상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꽃을 보관하는 창고가 가득차야 하지만, 수요가 줄어들어든 탓에 듬성듬성 비어있습니다.

<박선영/ 꽃집 주인>
"보시다시피 꽃들이 가득 차있어야 할 공간에 꽃이 많이 줄어들었고요. 한 반 정도는 수준이 떨어진 것 같아요."

실제 졸업시즌 주요 품목인 장미와 안개꽃의 경우,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60%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라남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사주기 운동'과 이동식 화훼 장터를 운영키로 한 것입니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
"매월 금요일에는 '플라워 데이'라고 해야지고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우리가 꽃을 선물하는 그런 날로 정해서 운영해 보자"

전남도는 또 장미와 안개꽃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어촌 진흥기금'을 특별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로 하는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NEWS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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