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조 4천억원으로 NBA 30개 구단 중 최고 가치

입력 2020.0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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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NBA 구단별 가치 순위에 따르면 뉴욕은 총 46억달러(약 5조4천48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44억달러의 LA 레이커스, 43억달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따돌리고 이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포브스는 2018-2019시즌 구단별 수익과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뉴욕은 2013-20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등 성적은 부진하지만 워낙 큰 도시를 연고지로 둔 덕에 관중 수익이나 TV 중계권 등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했다.

46억달러의 구단 가치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풋볼·농구·야구·아이스하키) 가운데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55억달러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욕,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의 뒤를 이어서는 시카고 불스(32억달러), 보스턴 셀틱스(31억달러), LA 클리퍼스(26억달러)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21억달러로 최근 10년 사이에 600%나 급등했다.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가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위 5개 구단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14억5천만달러), 올랜도 매직(14억3천만달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3억7천만달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13억5천만달러), 멤피스 그리즐리스(13억달러)는 15억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최근 10년간 다른 종목의 구단별 평균 가치 증가 추세를 보면 NFL이 300%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모두 200%대에 머물렀다.

NFL의 구단 평균 가치는 28억6천만달러, MLB는 17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TV 시청률에서도 지난해 미국 내 TV 중계방송 시청률 상위 50개 프로그램 중 41개가 NFL 경기일 만큼 NFL이 압도했지만, 시청자들의 연령층은 NBA가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중계방송 시청 연령대가 NBA는 43세, NFL 52세, MLB는 59세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미국의 마켓캐스트라는 회사에서 진행한 연령대별 리그 선호도 조사에서는 18세에서 34세 구간에서 NBA가 41%의 선호도를 보여 38%의 NFL을 앞섰고, 13세에서 17세 사이 연령대에서는 NBA 57%, NFL 13%, MLB 4%로 차이가 벌어졌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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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5조 4천억원으로 NBA 30개 구단 중 최고 가치
    • 입력 2020-02-12 10:29:39
    연합뉴스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NBA 구단별 가치 순위에 따르면 뉴욕은 총 46억달러(약 5조4천48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44억달러의 LA 레이커스, 43억달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따돌리고 이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포브스는 2018-2019시즌 구단별 수익과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뉴욕은 2013-20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등 성적은 부진하지만 워낙 큰 도시를 연고지로 둔 덕에 관중 수익이나 TV 중계권 등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했다.

46억달러의 구단 가치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풋볼·농구·야구·아이스하키) 가운데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55억달러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욕,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의 뒤를 이어서는 시카고 불스(32억달러), 보스턴 셀틱스(31억달러), LA 클리퍼스(26억달러)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21억달러로 최근 10년 사이에 600%나 급등했다.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가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위 5개 구단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14억5천만달러), 올랜도 매직(14억3천만달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3억7천만달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13억5천만달러), 멤피스 그리즐리스(13억달러)는 15억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최근 10년간 다른 종목의 구단별 평균 가치 증가 추세를 보면 NFL이 300%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모두 200%대에 머물렀다.

NFL의 구단 평균 가치는 28억6천만달러, MLB는 17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TV 시청률에서도 지난해 미국 내 TV 중계방송 시청률 상위 50개 프로그램 중 41개가 NFL 경기일 만큼 NFL이 압도했지만, 시청자들의 연령층은 NBA가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중계방송 시청 연령대가 NBA는 43세, NFL 52세, MLB는 59세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미국의 마켓캐스트라는 회사에서 진행한 연령대별 리그 선호도 조사에서는 18세에서 34세 구간에서 NBA가 41%의 선호도를 보여 38%의 NFL을 앞섰고, 13세에서 17세 사이 연령대에서는 NBA 57%, NFL 13%, MLB 4%로 차이가 벌어졌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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