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지나친 위축 피해야…부처 행사 계획대로 진행하길”

입력 2020.02.12 (10:35) 수정 2020.02.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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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히 방역 조치를 마련하고 예정된 행사들은 계획대로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주관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며칠 동안 상점이 문을 닫는 것도 공중보건 측면에서 지나치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한 단체 헌혈 감소 현상을 언급하며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 관리 방안을 마련하되,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국민들도 동참해달라"며 "총리실은 다음 주에 헌혈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중국 우한 교민들이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한 교민과 그 가족들이 14일간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머무르게 되는데,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한 영사관을 비롯한 외교부와 복지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격려의 말을 드린다"며 "협조해준 이천 시민과 경기도민, 이천시와 경기도에도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새 학기 대학가가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뒀다"며 "입국 후 일정 기간 지역사회 접촉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에만 맡겨둘 수 없는 문제"라며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대학, 지역 사회와 함께 조속히 세부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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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2 10:35:33
    • 수정2020-02-12 10:37:50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히 방역 조치를 마련하고 예정된 행사들은 계획대로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주관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며칠 동안 상점이 문을 닫는 것도 공중보건 측면에서 지나치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한 단체 헌혈 감소 현상을 언급하며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 관리 방안을 마련하되,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국민들도 동참해달라"며 "총리실은 다음 주에 헌혈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중국 우한 교민들이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한 교민과 그 가족들이 14일간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머무르게 되는데,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한 영사관을 비롯한 외교부와 복지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격려의 말을 드린다"며 "협조해준 이천 시민과 경기도민, 이천시와 경기도에도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새 학기 대학가가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뒀다"며 "입국 후 일정 기간 지역사회 접촉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에만 맡겨둘 수 없는 문제"라며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대학, 지역 사회와 함께 조속히 세부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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