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3500년 전 고대 이집트 ‘보드게임’, 죽은 자와 소통 도구였다”

입력 2020.02.12 (10:52) 수정 2020.02.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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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전통 보드게임인 '세네트'가 약 3500년 전부터 죽은 자와 소통을 하는 도구로 쓰였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고고학자인 월터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약 3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로시크루시안의 세네트'라는 보드게임 판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연구진은 이때부터 게임판 자체가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초기 세네트와 비교했을 때 네모 칸 안에 빗금 대신 죽은 자의 영혼을 상징하는 새 등의 상형문자가 등장한 건데요.

연구진은 "게임이 세속적인 것에서 종교적인 것으로 변하는 것은 일반적인 게임의 발전 방식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 역시 게임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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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3500년 전 고대 이집트 ‘보드게임’, 죽은 자와 소통 도구였다”
    • 입력 2020-02-12 10:53:58
    • 수정2020-02-12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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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전통 보드게임인 '세네트'가 약 3500년 전부터 죽은 자와 소통을 하는 도구로 쓰였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고고학자인 월터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약 3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로시크루시안의 세네트'라는 보드게임 판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연구진은 이때부터 게임판 자체가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초기 세네트와 비교했을 때 네모 칸 안에 빗금 대신 죽은 자의 영혼을 상징하는 새 등의 상형문자가 등장한 건데요.

연구진은 "게임이 세속적인 것에서 종교적인 것으로 변하는 것은 일반적인 게임의 발전 방식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 역시 게임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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