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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보좌관 “당장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없어…적절한지 봐야할 것”
입력 2020.02.12 (10:56) 수정 2020.02.12 (10:58) 국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당장 예정된 일정은 없다면서, 추가 정상회담은 적절한 상황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지시간 11일,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키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비핵화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은 계속 노력할 것이고 지도자들 간 또 다른 정상회담이 적절한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을 위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누구와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한 뒤,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나라에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적절한 상황'을 언급한 것은 비핵화 협상의 성과가 담보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CNN 보도와 관련해 11월 대선 전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앞서 현지시간 5일, 메르디안 국제센터 초청 연설에서도 국내 정치와 상관 없이 비핵화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당분간 상황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부대표가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발탁되는 등 대북 업무를 맡아온 인사들이 잇따라 자리를 이동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비핵화 협상이 트럼프 정부 정책의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AP=연합뉴스]
  • 美 국가안보보좌관 “당장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없어…적절한지 봐야할 것”
    • 입력 2020-02-12 10:56:21
    • 수정2020-02-12 10:58:22
    국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당장 예정된 일정은 없다면서, 추가 정상회담은 적절한 상황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지시간 11일,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키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비핵화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은 계속 노력할 것이고 지도자들 간 또 다른 정상회담이 적절한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을 위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누구와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한 뒤,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나라에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적절한 상황'을 언급한 것은 비핵화 협상의 성과가 담보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CNN 보도와 관련해 11월 대선 전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앞서 현지시간 5일, 메르디안 국제센터 초청 연설에서도 국내 정치와 상관 없이 비핵화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당분간 상황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부대표가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발탁되는 등 대북 업무를 맡아온 인사들이 잇따라 자리를 이동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비핵화 협상이 트럼프 정부 정책의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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