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유해충 차단’ 빈 컨테이너 검역·위생 관리 추진

입력 2020.02.12 (11:37) 수정 2020.02.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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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수입되는 빈 컨테이너(공컨테이너)를 통한 유해외래생물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빈 컨테이너로 인한 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컨테이너 검역·위생 관리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현재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중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는 적재된 화물의 종류에 따라 개별 법률에서 검역주체와 절차를 정하고 있지만, 비어 있는 컨테이너에 대한 별도의 검수·검역 절차는 없습니다.

이번 개선안에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공컨테이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관리체계를 구축, 공컨테이너의 내부 상태를 감시·감독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각 기관에서 관리하는 유해외래생물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체를 통해 주요 공컨테이너 관리지역을 선정하는 등 관리 협업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정된 관리지역에서 수입되는 공컨테이너 중 일부 표본에 대한 간이검사를 실시,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세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선사별, 국가별 공컨테이너 관리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 2회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산, 인천, 광양, 울산 4개 컨테이너 항만의 공컨테이너 정기 실태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화물 차주들도 불량 공컨테이너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선사에 공컨테이너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관계 법령을 개정하는 한편 터미널 외부 공컨테이너 장치장 확장, 내부 컨테이너 세척장 운영시간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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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2 11:37:39
    • 수정2020-02-12 12:59:33
    경제
해외에서 수입되는 빈 컨테이너(공컨테이너)를 통한 유해외래생물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빈 컨테이너로 인한 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컨테이너 검역·위생 관리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현재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중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는 적재된 화물의 종류에 따라 개별 법률에서 검역주체와 절차를 정하고 있지만, 비어 있는 컨테이너에 대한 별도의 검수·검역 절차는 없습니다.

이번 개선안에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공컨테이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관리체계를 구축, 공컨테이너의 내부 상태를 감시·감독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각 기관에서 관리하는 유해외래생물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체를 통해 주요 공컨테이너 관리지역을 선정하는 등 관리 협업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정된 관리지역에서 수입되는 공컨테이너 중 일부 표본에 대한 간이검사를 실시,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세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선사별, 국가별 공컨테이너 관리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 2회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산, 인천, 광양, 울산 4개 컨테이너 항만의 공컨테이너 정기 실태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화물 차주들도 불량 공컨테이너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선사에 공컨테이너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관계 법령을 개정하는 한편 터미널 외부 공컨테이너 장치장 확장, 내부 컨테이너 세척장 운영시간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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