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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팩트체크
[팩트체크K] ‘코로나19’ 확산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 따져보니
입력 2020.02.12 (13:05) 수정 2020.02.12 (15:08) 팩트체크K
전 세계 언론은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한 이른바 '인포데믹'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도 예외는 아닙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후쿠시마의 부흥을 알리려던 아베 정부의 계획에 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불안하기는 일본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SNS에선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을 중단'했다는 정보도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의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을 비롯해 영국의 가디언 등 많은 언론들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외신들은 도쿄 올림픽 취소설이 일본의 한 뉴스 모음 사이트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합니다. 해당 뉴스는 IO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중단을 논의한다는 제목으로 독일 DPA 통신사가 전한 소식이라고 알렸습니다.


인용했다는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IOC는 WHO 및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있다, 감염사례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할 것이다"라는 내용만 있습니다. 올림픽 취소에 대해선 전혀 보도된 내용이 없습니다. 검증에 나섰던 외신들도 모두 도쿄 올림픽 중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도쿄 올림픽은 안 그래도 방사능 때문에 논란이 뜨겁죠. 거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 중입니다. 특히 도쿄 인근 요코하마 인근 해상에 강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도쿄 올림픽, 정말 취소될 가능성이 없는 걸까요?


올림픽헌장 제36조를 보면, 올림픽헌장 또는 IOC의 규정 및 지침을 위반하거나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회 혹은 개최도시가 자신의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IOC는 언제라도 이들 NOC, 조직위원회, 혹은 개최도시로부터 올림픽대회를 개최할 권한을 철회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의무에는 '선수에 대한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조치를 장려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의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IOC가 판단할 경우, 취소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전염병 우려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2016년에도 있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때입니다. 당시 브라질에선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퍼졌었죠. 이번 사태와 마찬가지로 WHO가 비상사태도 선포했습니다.

IOC는 당시 감염 우려가 크지 않아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예정대로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IOC는 이번 도쿄 올림픽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와는 상관없이 올림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교도통신 등은 자국 내에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팩트체크K] ‘코로나19’ 확산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 따져보니
    • 입력 2020-02-12 13:05:28
    • 수정2020-02-12 15:08:37
    팩트체크K
전 세계 언론은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한 이른바 '인포데믹'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도 예외는 아닙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후쿠시마의 부흥을 알리려던 아베 정부의 계획에 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불안하기는 일본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SNS에선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을 중단'했다는 정보도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의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을 비롯해 영국의 가디언 등 많은 언론들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외신들은 도쿄 올림픽 취소설이 일본의 한 뉴스 모음 사이트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합니다. 해당 뉴스는 IO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중단을 논의한다는 제목으로 독일 DPA 통신사가 전한 소식이라고 알렸습니다.


인용했다는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IOC는 WHO 및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있다, 감염사례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할 것이다"라는 내용만 있습니다. 올림픽 취소에 대해선 전혀 보도된 내용이 없습니다. 검증에 나섰던 외신들도 모두 도쿄 올림픽 중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도쿄 올림픽은 안 그래도 방사능 때문에 논란이 뜨겁죠. 거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 중입니다. 특히 도쿄 인근 요코하마 인근 해상에 강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도쿄 올림픽, 정말 취소될 가능성이 없는 걸까요?


올림픽헌장 제36조를 보면, 올림픽헌장 또는 IOC의 규정 및 지침을 위반하거나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회 혹은 개최도시가 자신의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IOC는 언제라도 이들 NOC, 조직위원회, 혹은 개최도시로부터 올림픽대회를 개최할 권한을 철회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의무에는 '선수에 대한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조치를 장려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의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IOC가 판단할 경우, 취소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전염병 우려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2016년에도 있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때입니다. 당시 브라질에선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퍼졌었죠. 이번 사태와 마찬가지로 WHO가 비상사태도 선포했습니다.

IOC는 당시 감염 우려가 크지 않아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예정대로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IOC는 이번 도쿄 올림픽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와는 상관없이 올림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교도통신 등은 자국 내에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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