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로나 사태’ 현장인력 간담회…“인력 문제가 가장 크다”
입력 2020.02.12 (13:47)
수정 2020.02.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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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위 현장인력 간담회에서 인력과 재정지원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신종 코로나 특위 오늘(12일) 국회에서 보건의료 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방역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경민 대한간호사협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간호사들이 너무나 힘들다"면서 감염병 전담 상시 간호사 확보, 전문병원 건립과 감염병에 대한 평상시 의료인 교육 등을 제안했습니다.
신 회장은 특히 일부 간호사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를 돌본다는 이유로 가족까지도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노봉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확진환자 한 명이 있으면 간호사가 15명 정도 투입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장기 대응이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라며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인력 문제를 가장 강조했지만,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권미경 전국의료산업노련 상임부위원장도 "병동에서 일해야 할 의사와 간호사가 선별진료소에 파견 나와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초과 노동시간 문제로 노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책임회피는 하지 않지만, 굉장히 힘든 게 사실"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각 보건소별 인력 증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일선 시군구청에서 제대로 배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장은 "결국은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면서 광역시에서 공중보건의 한 명이 24시간 전화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 특위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염병 관리를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앞으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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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종 코로나 특위 오늘(12일) 국회에서 보건의료 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방역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경민 대한간호사협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간호사들이 너무나 힘들다"면서 감염병 전담 상시 간호사 확보, 전문병원 건립과 감염병에 대한 평상시 의료인 교육 등을 제안했습니다.
신 회장은 특히 일부 간호사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를 돌본다는 이유로 가족까지도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노봉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확진환자 한 명이 있으면 간호사가 15명 정도 투입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장기 대응이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라며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인력 문제를 가장 강조했지만,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권미경 전국의료산업노련 상임부위원장도 "병동에서 일해야 할 의사와 간호사가 선별진료소에 파견 나와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초과 노동시간 문제로 노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책임회피는 하지 않지만, 굉장히 힘든 게 사실"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각 보건소별 인력 증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일선 시군구청에서 제대로 배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장은 "결국은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면서 광역시에서 공중보건의 한 명이 24시간 전화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 특위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염병 관리를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앞으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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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위 현장인력 간담회에서 인력과 재정지원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신종 코로나 특위 오늘(12일) 국회에서 보건의료 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방역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경민 대한간호사협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간호사들이 너무나 힘들다"면서 감염병 전담 상시 간호사 확보, 전문병원 건립과 감염병에 대한 평상시 의료인 교육 등을 제안했습니다.
신 회장은 특히 일부 간호사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를 돌본다는 이유로 가족까지도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노봉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확진환자 한 명이 있으면 간호사가 15명 정도 투입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장기 대응이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라며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인력 문제를 가장 강조했지만,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권미경 전국의료산업노련 상임부위원장도 "병동에서 일해야 할 의사와 간호사가 선별진료소에 파견 나와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초과 노동시간 문제로 노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책임회피는 하지 않지만, 굉장히 힘든 게 사실"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각 보건소별 인력 증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일선 시군구청에서 제대로 배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장은 "결국은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면서 광역시에서 공중보건의 한 명이 24시간 전화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 특위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염병 관리를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앞으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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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대한간호사협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간호사들이 너무나 힘들다"면서 감염병 전담 상시 간호사 확보, 전문병원 건립과 감염병에 대한 평상시 의료인 교육 등을 제안했습니다.
신 회장은 특히 일부 간호사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를 돌본다는 이유로 가족까지도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노봉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확진환자 한 명이 있으면 간호사가 15명 정도 투입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장기 대응이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라며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인력 문제를 가장 강조했지만,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권미경 전국의료산업노련 상임부위원장도 "병동에서 일해야 할 의사와 간호사가 선별진료소에 파견 나와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초과 노동시간 문제로 노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허목 전국보건소장협의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책임회피는 하지 않지만, 굉장히 힘든 게 사실"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각 보건소별 인력 증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일선 시군구청에서 제대로 배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장은 "결국은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면서 광역시에서 공중보건의 한 명이 24시간 전화 대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 특위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염병 관리를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앞으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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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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