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14명, 국내 이송 요청 없어”

입력 2020.02.12 (15:12) 수정 2020.02.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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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 14명으로부터 국내 이송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오늘(12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한국으로 이송을 요청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기획관은 "현재까지는 급박한 위험이 없어 탑승한 분들의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14명 중에는 일본의 특별영주권자나 영주권자 등 한국에 연고가 없는 분들도 상당수 있어서 아무래도 일본에 계시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유람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7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승선한 이들은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입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한국인이 확진을 받았다는 정보는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기획관은 "담당 영사가 요코하마항에 가서 직접,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현지 사정이 안 좋아지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부 고령자가 있어 의약품이라든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도 "일본 영내에서 발생하는 사안이므로 원칙적으로 일본 당국에 의한 치료 등 기본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이송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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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14명, 국내 이송 요청 없어”
    • 입력 2020-02-12 15:12:27
    • 수정2020-02-12 15:13:43
    사회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 14명으로부터 국내 이송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오늘(12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한국으로 이송을 요청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기획관은 "현재까지는 급박한 위험이 없어 탑승한 분들의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14명 중에는 일본의 특별영주권자나 영주권자 등 한국에 연고가 없는 분들도 상당수 있어서 아무래도 일본에 계시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유람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7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승선한 이들은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입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한국인이 확진을 받았다는 정보는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기획관은 "담당 영사가 요코하마항에 가서 직접,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현지 사정이 안 좋아지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부 고령자가 있어 의약품이라든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도 "일본 영내에서 발생하는 사안이므로 원칙적으로 일본 당국에 의한 치료 등 기본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이송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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