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포의 섬’이 되버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저희를 도와주세요’

입력 2020.0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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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3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이며 감염자 수는 모두 17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승객들도 선내 소식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승무원 인도인 사르카르는 영상으로 "배가 마치 작은 마을 같다”, “병이 쉽게 퍼질 수 있다”며
인도 정부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CNN 인터뷰에 응한 한 미국인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헬기를 보내 우리를 구하러 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승객들의 불안감 호소에도 일본 정부는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의 환자가 집단으로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주 후인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람선에 남아 있는 52개국 3천600여 명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9일까지 선상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러나 2, 3차 감염 등을 통한 양성 반응자가 속출함에 따라 노약자 등을 구분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전원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격리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밀폐된 환경을 만드는 선상 격리가 승선자들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포의 섬'이 되어버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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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2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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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3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이며 감염자 수는 모두 17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승객들도 선내 소식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승무원 인도인 사르카르는 영상으로 "배가 마치 작은 마을 같다”, “병이 쉽게 퍼질 수 있다”며
인도 정부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CNN 인터뷰에 응한 한 미국인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헬기를 보내 우리를 구하러 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승객들의 불안감 호소에도 일본 정부는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의 환자가 집단으로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주 후인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람선에 남아 있는 52개국 3천600여 명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9일까지 선상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러나 2, 3차 감염 등을 통한 양성 반응자가 속출함에 따라 노약자 등을 구분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전원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격리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밀폐된 환경을 만드는 선상 격리가 승선자들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포의 섬'이 되어버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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