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4월부터 쏘카에서 독립…“모빌리티 ‘유니콘’ 목장 기대”

입력 2020.02.12 (18:07) 수정 2020.02.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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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모회사 '쏘카'에서 독립해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쏘카는 오늘(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부터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를 분할,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타다 신설법인 대표는 현재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맡게 됩니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니콘 두 마리의 이미지를 올리며 "오랜 고민 끝에 타다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모빌리티 유니콘(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아니라 모빌리티 유니콘 목장이 만들어지는 시작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타다 분할 방법은 기업을 수평적으로 쪼개는 인적 분할이며,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같은 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앞으로 타다는 대중교통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승차공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쏘카는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을 전담합니다.

앞서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는 타다를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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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4월부터 쏘카에서 독립…“모빌리티 ‘유니콘’ 목장 기대”
    • 입력 2020-02-12 18:07:12
    • 수정2020-02-12 18:33:05
    경제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모회사 '쏘카'에서 독립해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쏘카는 오늘(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부터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를 분할,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타다 신설법인 대표는 현재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맡게 됩니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니콘 두 마리의 이미지를 올리며 "오랜 고민 끝에 타다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모빌리티 유니콘(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아니라 모빌리티 유니콘 목장이 만들어지는 시작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타다 분할 방법은 기업을 수평적으로 쪼개는 인적 분할이며,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같은 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앞으로 타다는 대중교통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승차공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쏘카는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을 전담합니다.

앞서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는 타다를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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