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충청에서도 열대작물 ‘쑥쑥’

입력 2020.02.12 (19:33) 수정 2020.02.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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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과일 '바나나'와 제주가 주산지인 '황금향'이 충남 서해안에서 재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다보니 당도가 수입과일보다도 높아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키 만한 바나나 나무가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나무마다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갑니다.

열대과일 바나나가 충남 서해안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옥한 항토에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8브릭스까지 나옵니다.

평균 14~16브릭스인 수입 바나나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80여 개 바나나 나무에서 한 그루당 50kg씩의 바나나를 연중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용권/바나나 재배 농민 : "지난해에 이어서 순차적으로 계속 늘렸어요. 1년에 3번 정도 수확하고 있습니다."]

태안의 또 다른 시설농가에서는 9년 전부터 장미 대신에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기존 원예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품목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제주가 주산지인 '황금향'이 충남 서해안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황금알'이 됐습니다.

[임대근/황금향 재배 농민 : "해양성 기후를 받아서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주 과육이 부드럽고 탱탱하고 새콤달콤하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제는 서해안에서도 맛좋은 바나나와 황금향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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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겨울…충청에서도 열대작물 ‘쑥쑥’
    • 입력 2020-02-12 19:35:09
    • 수정2020-02-12 19:40:05
    뉴스 7
[앵커]

열대과일 '바나나'와 제주가 주산지인 '황금향'이 충남 서해안에서 재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다보니 당도가 수입과일보다도 높아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키 만한 바나나 나무가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나무마다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갑니다.

열대과일 바나나가 충남 서해안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옥한 항토에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8브릭스까지 나옵니다.

평균 14~16브릭스인 수입 바나나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80여 개 바나나 나무에서 한 그루당 50kg씩의 바나나를 연중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용권/바나나 재배 농민 : "지난해에 이어서 순차적으로 계속 늘렸어요. 1년에 3번 정도 수확하고 있습니다."]

태안의 또 다른 시설농가에서는 9년 전부터 장미 대신에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기존 원예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품목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제주가 주산지인 '황금향'이 충남 서해안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황금알'이 됐습니다.

[임대근/황금향 재배 농민 : "해양성 기후를 받아서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주 과육이 부드럽고 탱탱하고 새콤달콤하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제는 서해안에서도 맛좋은 바나나와 황금향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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