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농촌선 외국인 근로자 부족

입력 2020.02.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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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촌에서는

요즘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사를 짓기 힘들 정도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숭아와 마늘 재배

농가가 많은 의성의 한 마을,



농번기를 앞둔 요즘

일손 구할 걱정이 태산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꽃눈 적과와 인공 수분에

일손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하는 외국인 인력 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은

단체로 숙식하며 일하다보니

감염 우려가 커

아예 꺼리는 농가도 많아졌습니다.



임경환 / 의성군 금성면[인터뷰]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그분들을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관리가 힘드니까..(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농가에서는 일정이 미뤄져요."



지자체들이 해외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을 수급받는

'계절근로자' 운영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계절 근로자들은

보통 3월부터 입국해

90일을 머무르면서 일을 하는데,

일정이 늦춰지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북 영주시 관계자[녹취]

"인삼농가들이 조금 급한 면이 있지만...상황이 이러하니 어려움을 감수합시다, 그렇게 협조를 구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계절 근로자 도입 연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녹취]

"4월 중순이어서 천천히 입국하는 걸로 해서 상황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해 경북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백여 명,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는

농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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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농촌선 외국인 근로자 부족
    • 입력 2020-02-12 20:27:20
    뉴스7(대구)
[앵커멘트]

농촌에서는
요즘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사를 짓기 힘들 정도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숭아와 마늘 재배
농가가 많은 의성의 한 마을,

농번기를 앞둔 요즘
일손 구할 걱정이 태산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꽃눈 적과와 인공 수분에
일손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하는 외국인 인력 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은
단체로 숙식하며 일하다보니
감염 우려가 커
아예 꺼리는 농가도 많아졌습니다.

임경환 / 의성군 금성면[인터뷰]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그분들을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관리가 힘드니까..(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농가에서는 일정이 미뤄져요."

지자체들이 해외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을 수급받는
'계절근로자' 운영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계절 근로자들은
보통 3월부터 입국해
90일을 머무르면서 일을 하는데,
일정이 늦춰지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북 영주시 관계자[녹취]
"인삼농가들이 조금 급한 면이 있지만...상황이 이러하니 어려움을 감수합시다, 그렇게 협조를 구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계절 근로자 도입 연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녹취]
"4월 중순이어서 천천히 입국하는 걸로 해서 상황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해 경북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백여 명,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는
농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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