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제독신제 유지키로…“기혼남성에 사제품 시기상조”

입력 2020.02.12 (21:00) 수정 2020.0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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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가 결혼하지 않는 사제독신제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한 교황 권고 '친애하는 아마존'에서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이른바 '아마존 시노드'에서는 사제 부족 문제를 겪는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미래 어느 때 이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11일 미국 주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러한 뜻을 피력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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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2 21:00:26
    • 수정2020-02-12 21:42:00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가 결혼하지 않는 사제독신제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한 교황 권고 '친애하는 아마존'에서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이른바 '아마존 시노드'에서는 사제 부족 문제를 겪는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미래 어느 때 이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11일 미국 주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러한 뜻을 피력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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