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농지연금' 가입 증가

입력 2020.02.12 (21:19) 수정 2020.02.1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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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이들어
농사를 짓기 힘든 농민들에게
고정적으로 생활비를 받는
농지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지연금 가입이
3년새 3배가량 늘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순이 넘은 나이에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어 온 김 모 씨.

농사짓기가
부담스러운데다,
토지세금이 올랐고
기존소득만으로는
생활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지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김옥희/ 농지연금 수급자[인터뷰]
아 이제는 쪼들리지 않고...나오는 것 없이 사니까 막막하고 숨통이 막혔었는데 이제는 숨이 열리는 것 같아

이처럼 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맡기고
연금을 받는 농민이 늘고 있습니다.

2016년 34건이던
농지연금 가입 건 수가
지난해에는 95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입금액도 11억 4천 여 만원에서
3년만에 55억 천 여만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진범두/ 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인터뷰]
안정적인 수익원이 없기 때문에 또 경제적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농지를 활용해 연금형태로

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고
농지가 있는
만 65세이상 농민이 가입대상입니다.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서
연금외에 추가 소득도 올릴 수 있고
6억이하 농지는 재산세가 전액 감면됩니다.

이재경 기자/
농지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지금까지 받은 연금과 이자를 납부하면 농지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농지연금이
농사가 힘든 고령의 농민들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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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지역 '농지연금' 가입 증가
    • 입력 2020-02-12 21:19:19
    • 수정2020-02-13 00:47:22
    뉴스9(춘천)
[앵커멘트] 나이들어 농사를 짓기 힘든 농민들에게 고정적으로 생활비를 받는 농지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지연금 가입이 3년새 3배가량 늘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순이 넘은 나이에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어 온 김 모 씨. 농사짓기가 부담스러운데다, 토지세금이 올랐고 기존소득만으로는 생활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지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김옥희/ 농지연금 수급자[인터뷰] 아 이제는 쪼들리지 않고...나오는 것 없이 사니까 막막하고 숨통이 막혔었는데 이제는 숨이 열리는 것 같아 이처럼 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맡기고 연금을 받는 농민이 늘고 있습니다. 2016년 34건이던 농지연금 가입 건 수가 지난해에는 95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입금액도 11억 4천 여 만원에서 3년만에 55억 천 여만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진범두/ 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인터뷰] 안정적인 수익원이 없기 때문에 또 경제적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농지를 활용해 연금형태로 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고 농지가 있는 만 65세이상 농민이 가입대상입니다.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서 연금외에 추가 소득도 올릴 수 있고 6억이하 농지는 재산세가 전액 감면됩니다. 이재경 기자/ 농지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지금까지 받은 연금과 이자를 납부하면 농지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농지연금이 농사가 힘든 고령의 농민들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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