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는 신병 수료식'…접경지역 직격탄"

입력 2020.02.12 (21:57) 수정 2020.02.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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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가


 

군부대 수료식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이 금지되면서,


 

썰렁해진 건데요.


 

    이 때문에 접경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애인과 함께


 

군부대를 가득 메운 까까머리의 군인들.


 

 


 

    신병 입영식이나 수료식 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던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지역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병 수료식이 열리고 있는데도,


 

군부대 주차장은 반이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군 간부들의 찹니다.


 

 


 

배석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국방부가 이달 초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동반'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부대 주변의 이 고깃집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천우/식당 주인


 

저희 집이 아마 수료식 땐 제일 많았죠. 손님이. 코로나 때문에 (수료식을) 안 하니까 뭐,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옥수/ 식당 주인


 

이게 만일에 지속된다 그러면, 인건비조차 나오지도 않고 진짜 세를 주고 사는 월세 사는 그런 업주들은 진짜 장사를 못 할 수밖에 없죠.


 

 


 

    신병 수료식 날엔 빈방이 없던


 

숙박업소엔


 

지금은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수료식 날에 맞춰


 

예약을 했던 손님들의 환불 문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규용/ 숙박업소 사장


 

예약 들어온 것도 전부 다 취소되고요. 메르스 때보다 지금 코로나 때가 더 심한 것 같아요. 


 

 


 

    2사단 등 군부대 해체에 이어,


 

이젠 '코로나 19' 여파로


 

한 달에 두 번 꼴이던 


 

신병 수료식까지 축소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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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없는 신병 수료식'…접경지역 직격탄"
    • 입력 2020-02-12 21:57:27
    • 수정2020-02-12 23:03:05
    뉴스9(원주)

  '코로나 19'가

 

군부대 수료식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이 금지되면서,

 

썰렁해진 건데요.

 

    이 때문에 접경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애인과 함께

 

군부대를 가득 메운 까까머리의 군인들.

 

 

 

    신병 입영식이나 수료식 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던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지역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병 수료식이 열리고 있는데도,

 

군부대 주차장은 반이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군 간부들의 찹니다.

 

 

 

배석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국방부가 이달 초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동반'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부대 주변의 이 고깃집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천우/식당 주인

 

저희 집이 아마 수료식 땐 제일 많았죠. 손님이. 코로나 때문에 (수료식을) 안 하니까 뭐,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옥수/ 식당 주인

 

이게 만일에 지속된다 그러면, 인건비조차 나오지도 않고 진짜 세를 주고 사는 월세 사는 그런 업주들은 진짜 장사를 못 할 수밖에 없죠.

 

 

 

    신병 수료식 날엔 빈방이 없던

 

숙박업소엔

 

지금은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수료식 날에 맞춰

 

예약을 했던 손님들의 환불 문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규용/ 숙박업소 사장

 

예약 들어온 것도 전부 다 취소되고요. 메르스 때보다 지금 코로나 때가 더 심한 것 같아요. 

 

 

 

    2사단 등 군부대 해체에 이어,

 

이젠 '코로나 19' 여파로

 

한 달에 두 번 꼴이던 

 

신병 수료식까지 축소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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