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는 신병 수료식'…접경지역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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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군부대 수료식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이 금지되면서,
썰렁해진 건데요.
이 때문에 접경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애인과 함께
군부대를 가득 메운 까까머리의 군인들.
신병 입영식이나 수료식 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던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지역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병 수료식이 열리고 있는데도,
군부대 주차장은 반이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군 간부들의 찹니다.
배석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국방부가 이달 초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동반'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부대 주변의 이 고깃집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천우/식당 주인
저희 집이 아마 수료식 땐 제일 많았죠. 손님이. 코로나 때문에 (수료식을) 안 하니까 뭐,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옥수/ 식당 주인
이게 만일에 지속된다 그러면, 인건비조차 나오지도 않고 진짜 세를 주고 사는 월세 사는 그런 업주들은 진짜 장사를 못 할 수밖에 없죠.
신병 수료식 날엔 빈방이 없던
숙박업소엔
지금은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수료식 날에 맞춰
예약을 했던 손님들의 환불 문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규용/ 숙박업소 사장
예약 들어온 것도 전부 다 취소되고요. 메르스 때보다 지금 코로나 때가 더 심한 것 같아요.
2사단 등 군부대 해체에 이어,
이젠 '코로나 19' 여파로
한 달에 두 번 꼴이던
신병 수료식까지 축소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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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없는 신병 수료식'…접경지역 직격탄"
-
- 입력 2020-02-12 21:57:27
- 수정2020-02-12 23:03:05
'코로나 19'가
군부대 수료식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이 금지되면서,
썰렁해진 건데요.
이 때문에 접경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애인과 함께
군부대를 가득 메운 까까머리의 군인들.
신병 입영식이나 수료식 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던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지역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신병 수료식이 열리고 있는데도,
군부대 주차장은 반이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군 간부들의 찹니다.
배석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국방부가 이달 초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동반'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부대 주변의 이 고깃집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천우/식당 주인
저희 집이 아마 수료식 땐 제일 많았죠. 손님이. 코로나 때문에 (수료식을) 안 하니까 뭐,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옥수/ 식당 주인
이게 만일에 지속된다 그러면, 인건비조차 나오지도 않고 진짜 세를 주고 사는 월세 사는 그런 업주들은 진짜 장사를 못 할 수밖에 없죠.
신병 수료식 날엔 빈방이 없던
숙박업소엔
지금은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수료식 날에 맞춰
예약을 했던 손님들의 환불 문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규용/ 숙박업소 사장
예약 들어온 것도 전부 다 취소되고요. 메르스 때보다 지금 코로나 때가 더 심한 것 같아요.
2사단 등 군부대 해체에 이어,
이젠 '코로나 19' 여파로
한 달에 두 번 꼴이던
신병 수료식까지 축소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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