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선 퇴진 거부"..3당 통합 '삐걱'

입력 2020.02.12 (23:32) 수정 2020.02.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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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야 3당이
통합 시점을
오는 17일로 못 박았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선 퇴진 거부 의사를 밝혀
신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기반 야 3당은
각 당에서 한 명씩 참여하는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안신당이
손학규, 정동영,
두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바른미래당의 흡수 통합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손학규 대표가
3당 통합과 자신의 거취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2선 퇴진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견을 보였습니다.
[녹취]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3당 통합 후에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내가 그것을 책임지겠다, 그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나는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했다."

민주평화당은
청년, 소상공인 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하면
어차피 새 지도부가 들어서는데
그때까지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느냐의 문제라며
통합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하지만 대안신당은
손학규, 정동영 두 대표를
지도부에 남기는 형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당내에 강한 만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고상진/대안신당 대변인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부분들이 통추위원들 간에도 논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예비후보 면접을 마무리하고
종합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경선지역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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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2선 퇴진 거부"..3당 통합 '삐걱'
    • 입력 2020-02-12 23:32:53
    • 수정2020-02-13 00:45:37
    뉴스9(전주)
[앵커멘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야 3당이 통합 시점을 오는 17일로 못 박았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선 퇴진 거부 의사를 밝혀 신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기반 야 3당은 각 당에서 한 명씩 참여하는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안신당이 손학규, 정동영, 두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바른미래당의 흡수 통합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손학규 대표가 3당 통합과 자신의 거취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2선 퇴진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견을 보였습니다. [녹취]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3당 통합 후에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내가 그것을 책임지겠다, 그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나는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했다." 민주평화당은 청년, 소상공인 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하면 어차피 새 지도부가 들어서는데 그때까지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느냐의 문제라며 통합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하지만 대안신당은 손학규, 정동영 두 대표를 지도부에 남기는 형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당내에 강한 만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고상진/대안신당 대변인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부분들이 통추위원들 간에도 논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예비후보 면접을 마무리하고 종합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경선지역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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