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휴업 연장..협력업체 타격

입력 2020.02.12 (23:35) 수정 2020.02.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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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차 전주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주일 동안
가동을 멈췄는데요.
길게는 이달 말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해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업체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장 내부를 들여다보니
생산 공정은 멈춰 있고,

근로자들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범퍼 등을 납품받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근무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김태진/A 협력업체 경영지원부장[인터뷰]
"고정비가 그대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매출은 감소가 되면 회사로써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요. / 비용은 그대로 나가는 거거든요."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산단 전체가 줄 휴업을 맞고 있습니다.

B 협력업체(음성변조)[녹취]
"(지금 쉬고 계시는 건가요?) 네, 휴업이죠. / (공장은 안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 네, 지금 현재는 안 돌아가고 있어요"

현대차 전주공장이
휴업 일수를 늘리면서
협력업체들의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직원들은
휴업 기간에
임금의 70퍼센트를 받지만,
협력업체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습니다.

여파는 주변 상권으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녹취]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음식을 먹고 했는데 다 휴가니까 안 나오죠. 그러니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러니까 식당에도 영향이 가는 거예요."


현대차 전주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전북지역 협력업체는
모두 백60여 곳.

현대차 휴업이 장기화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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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전주공장 휴업 연장..협력업체 타격
    • 입력 2020-02-12 23:35:09
    • 수정2020-02-13 00:44:26
    뉴스9(전주)
[앵커멘트] 현대차 전주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주일 동안 가동을 멈췄는데요. 길게는 이달 말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해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업체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장 내부를 들여다보니 생산 공정은 멈춰 있고, 근로자들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범퍼 등을 납품받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근무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김태진/A 협력업체 경영지원부장[인터뷰] "고정비가 그대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매출은 감소가 되면 회사로써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요. / 비용은 그대로 나가는 거거든요."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산단 전체가 줄 휴업을 맞고 있습니다. B 협력업체(음성변조)[녹취] "(지금 쉬고 계시는 건가요?) 네, 휴업이죠. / (공장은 안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 네, 지금 현재는 안 돌아가고 있어요" 현대차 전주공장이 휴업 일수를 늘리면서 협력업체들의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직원들은 휴업 기간에 임금의 70퍼센트를 받지만, 협력업체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습니다. 여파는 주변 상권으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녹취]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음식을 먹고 했는데 다 휴가니까 안 나오죠. 그러니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러니까 식당에도 영향이 가는 거예요." 현대차 전주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전북지역 협력업체는 모두 백60여 곳. 현대차 휴업이 장기화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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