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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빈집 주차장이나 공원으로
입력 2020.02.12 (23:54) 수정 2020.02.13 (09:33)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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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버려진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와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데요

이를 주차장과
쌈지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울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도심 주택가에 버려진 빈집입니다.

마당에는 각종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집 내부 역시 오랫동안 방치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또 다른 빈집.

유리창이 모두 뜯겨 나간 자리에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주민
"이런 데는 음침하잖아요. 전깃불도 그렇고...범죄자들이 이런 틈으로 보고 나와봐요. 나와서 애 그냥 납치해버리면 어떡해요. 어디서 찾아요."

실제로 이렇게 늘어나는 빈집은 도시의 범죄 발생률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빈집의 밀집도가 증가할 때 범죄율 역시 덩달아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는 빈집이 2.8가구 증가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범죄율이 6.7%나 높아진 사례도 있습니다.

하나의 빈집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빈집이 늘게 돼
도심의 주거 환경 악화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빈집이 울산시 자체 조사에서만 600곳이 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시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실시합니다.

최상민/울산시 도시정비담당
"기존에는 자체 조사를 하다 보니까 조금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 용역 기관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용역을 바탕으로
빈집을 철거한 뒤 최대 5년 동안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같은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소유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울산시는 우선 올해 성과를 분석해 내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민규 입니다.
  • 골칫거리 빈집 주차장이나 공원으로
    • 입력 2020-02-12 23:54:18
    • 수정2020-02-13 09:33:22
    뉴스9(울산)
도심에
버려진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와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데요

이를 주차장과
쌈지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울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도심 주택가에 버려진 빈집입니다.

마당에는 각종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집 내부 역시 오랫동안 방치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또 다른 빈집.

유리창이 모두 뜯겨 나간 자리에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주민
"이런 데는 음침하잖아요. 전깃불도 그렇고...범죄자들이 이런 틈으로 보고 나와봐요. 나와서 애 그냥 납치해버리면 어떡해요. 어디서 찾아요."

실제로 이렇게 늘어나는 빈집은 도시의 범죄 발생률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빈집의 밀집도가 증가할 때 범죄율 역시 덩달아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는 빈집이 2.8가구 증가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범죄율이 6.7%나 높아진 사례도 있습니다.

하나의 빈집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빈집이 늘게 돼
도심의 주거 환경 악화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빈집이 울산시 자체 조사에서만 600곳이 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시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실시합니다.

최상민/울산시 도시정비담당
"기존에는 자체 조사를 하다 보니까 조금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 용역 기관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용역을 바탕으로
빈집을 철거한 뒤 최대 5년 동안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같은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소유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울산시는 우선 올해 성과를 분석해 내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민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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