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안 다니는 우한, 차량 자원봉사자들 활약

입력 2020.02.13 (09:46) 수정 2020.02.13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된 우한에서는 자가용으로 의료진들의 출퇴근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버스가 운행을 멈춘 지 여러 날.

차량 자원봉사자 천링위 씨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체온 측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한번 입은 방호복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벗을 수 없는데요.

하루 일이 끝날 때까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집을 나서기 전에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합니다.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고 사람이 타고 내릴 때마다 차 안팎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그간 두 번 이상 만난 승객도 여러 명, 이젠 개인 신상까지 알 정도가 됐습니다.

[천링위/차량 자원 봉사자 : "이분은 임신 중이신데도 3교대 근무 중인 간호사예요. 통근 거리가 매우 멀죠."]

버스 운행 중단으로 자전거나 도보로 왕복 대여섯 시간이나 걸려 출퇴근을 해야 했던 의료진들에게 차량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스도 안 다니는 우한, 차량 자원봉사자들 활약
    • 입력 2020-02-13 09:46:36
    • 수정2020-02-13 10:05:03
    930뉴스
[앵커]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된 우한에서는 자가용으로 의료진들의 출퇴근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버스가 운행을 멈춘 지 여러 날.

차량 자원봉사자 천링위 씨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체온 측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한번 입은 방호복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벗을 수 없는데요.

하루 일이 끝날 때까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집을 나서기 전에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합니다.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고 사람이 타고 내릴 때마다 차 안팎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그간 두 번 이상 만난 승객도 여러 명, 이젠 개인 신상까지 알 정도가 됐습니다.

[천링위/차량 자원 봉사자 : "이분은 임신 중이신데도 3교대 근무 중인 간호사예요. 통근 거리가 매우 멀죠."]

버스 운행 중단으로 자전거나 도보로 왕복 대여섯 시간이나 걸려 출퇴근을 해야 했던 의료진들에게 차량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