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탄핵 발언’ “무례·오만…헌법 모독”

입력 2020.02.14 (11:00) 수정 2020.02.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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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 "무례하고 오만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지만 야당 발언이 도를 넘는다"며, "한국당은 심지어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입에 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극적인 말이나 반개혁적 공약으로 선거에서 이기는 법은 없다"며, "야당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대통령 수사를 촉구하고 탄핵을 거론하는 건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넣는 정쟁 유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은 묵시적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무례하다"며, "오만한 태도에서 없는 범죄도 만들어낸 공안검사의 검은 그림자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요즘 탄핵을 친구 이름으로, 점심 메뉴 정하는 것보다 고민한 흔적 없이 입에 올리는 사람이 있다"며, "이는 헌법 모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정치공세용으로 입에 올릴 말이 아니라, 가장 무겁고 엄숙한 선택"이라며,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탄핵은) 국민 명령이자 단죄로,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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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4 11:00:58
    • 수정2020-02-14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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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 "무례하고 오만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지만 야당 발언이 도를 넘는다"며, "한국당은 심지어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입에 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극적인 말이나 반개혁적 공약으로 선거에서 이기는 법은 없다"며, "야당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대통령 수사를 촉구하고 탄핵을 거론하는 건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넣는 정쟁 유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은 묵시적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무례하다"며, "오만한 태도에서 없는 범죄도 만들어낸 공안검사의 검은 그림자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요즘 탄핵을 친구 이름으로, 점심 메뉴 정하는 것보다 고민한 흔적 없이 입에 올리는 사람이 있다"며, "이는 헌법 모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정치공세용으로 입에 올릴 말이 아니라, 가장 무겁고 엄숙한 선택"이라며,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탄핵은) 국민 명령이자 단죄로,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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