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70대 음주운전 차량 마트 돌진…1명 부상

승용차가 마트 안까지 들어와 멈춰 서 있습니다.

매장 진열대가 부서졌고, 물건들도 파손돼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매장으로 갑자기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마트 종업원이 승용차와 진열대 사이에 끼어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물건을 사고 나온 승용차 운전자가 후진을 하다,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곧바로 매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 : "(주차돼 있던 차량을) 박고 놀래 가지고 자기 딴에는 한다는 게 앞으로 돌진해 버린 거야. 이쪽 문을 치고, 자동문을 치면서 들어간 거야."]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 상태였습니다.

음주 차량은 문을 충격한 뒤 이곳에서 종업원을 치고 매대 안 까지 들이받았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때라 가게 안에 손님들이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나 술을 마신 경위 등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