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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망언’ 이종명·새보수 정운천…미래한국당 5명 채워
입력 2020.02.14 (13:54) 취재K
미래한국당이 중앙선관위 정당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14일) 현역의원 5명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영입된 인사는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입니다. 앞서 어제 '5.18 망언'의 장본인 이종명 의원도 한국당에서 1년 만에 제명된 뒤 미래한국당으로 입당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로 활동해 온 정 의원이 단 한 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라며 "망국적인 지역 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취재진에게 "정 의원이 오늘 11시경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동 탈당 처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여상규 여전히 고민"…정당보조금 5억여 원 확보
당초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당적 이동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는데, 조 사무총장은 "(여 의원이) 여전히 고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자유한국당에서 한선교,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의원이 탈당 혹은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가는 정당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2월과 5월, 8월, 11월의 15일(휴일이면 그 전날)엔 분기별로 경상 보조금을, 선거가 있는 해엔 선거 보조금도 지급합니다. 배분 방식은 우선, 교섭단체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절반을 나눠 갖습니다. 이어 의석 5석 이상인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5%를, 5석 미만 정당은 2%를 가져갑니다. 이에 따라 5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1분기 보조금 110억 원의 5%로 5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 "광주, 괴롭다…'무슨 사태'에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
한편, 한국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거세게 비판해온 민주당 등은 미래한국당이 '5.18 망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까지 영입하자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로 "얼굴 두껍고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의 미래가 부끄럽다"며 "미래한국당이 아니라, 과거한국당이라고 고쳐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며칠 사이 광주는 부쩍 괴롭다"면서 "무슨 사태라고 제1야당 대표에게 천대받고 무시당하더니, 폭동이라고 빨간 칠을 한 국회의원은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조치로 국고 보조금을 받으러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로 활동해 온 정 의원이 단 한 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라며 "망국적인 지역 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취재진에게 "정 의원이 오늘 11시경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동 탈당 처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여상규 여전히 고민"…정당보조금 5억여 원 확보
당초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당적 이동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는데, 조 사무총장은 "(여 의원이) 여전히 고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자유한국당에서 한선교,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의원이 탈당 혹은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가는 정당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2월과 5월, 8월, 11월의 15일(휴일이면 그 전날)엔 분기별로 경상 보조금을, 선거가 있는 해엔 선거 보조금도 지급합니다. 배분 방식은 우선, 교섭단체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절반을 나눠 갖습니다. 이어 의석 5석 이상인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5%를, 5석 미만 정당은 2%를 가져갑니다. 이에 따라 5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1분기 보조금 110억 원의 5%로 5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 "광주, 괴롭다…'무슨 사태'에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
한편, 한국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거세게 비판해온 민주당 등은 미래한국당이 '5.18 망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까지 영입하자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로 "얼굴 두껍고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의 미래가 부끄럽다"며 "미래한국당이 아니라, 과거한국당이라고 고쳐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며칠 사이 광주는 부쩍 괴롭다"면서 "무슨 사태라고 제1야당 대표에게 천대받고 무시당하더니, 폭동이라고 빨간 칠을 한 국회의원은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조치로 국고 보조금을 받으러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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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4 13:54:53

미래한국당이 중앙선관위 정당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14일) 현역의원 5명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영입된 인사는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입니다. 앞서 어제 '5.18 망언'의 장본인 이종명 의원도 한국당에서 1년 만에 제명된 뒤 미래한국당으로 입당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로 활동해 온 정 의원이 단 한 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라며 "망국적인 지역 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취재진에게 "정 의원이 오늘 11시경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동 탈당 처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여상규 여전히 고민"…정당보조금 5억여 원 확보
당초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당적 이동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는데, 조 사무총장은 "(여 의원이) 여전히 고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자유한국당에서 한선교,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의원이 탈당 혹은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가는 정당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2월과 5월, 8월, 11월의 15일(휴일이면 그 전날)엔 분기별로 경상 보조금을, 선거가 있는 해엔 선거 보조금도 지급합니다. 배분 방식은 우선, 교섭단체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절반을 나눠 갖습니다. 이어 의석 5석 이상인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5%를, 5석 미만 정당은 2%를 가져갑니다. 이에 따라 5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1분기 보조금 110억 원의 5%로 5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 "광주, 괴롭다…'무슨 사태'에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
한편, 한국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거세게 비판해온 민주당 등은 미래한국당이 '5.18 망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까지 영입하자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로 "얼굴 두껍고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의 미래가 부끄럽다"며 "미래한국당이 아니라, 과거한국당이라고 고쳐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며칠 사이 광주는 부쩍 괴롭다"면서 "무슨 사태라고 제1야당 대표에게 천대받고 무시당하더니, 폭동이라고 빨간 칠을 한 국회의원은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조치로 국고 보조금을 받으러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로 활동해 온 정 의원이 단 한 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라며 "망국적인 지역 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도 취재진에게 "정 의원이 오늘 11시경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동 탈당 처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오늘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여상규 여전히 고민"…정당보조금 5억여 원 확보
당초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당적 이동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는데, 조 사무총장은 "(여 의원이) 여전히 고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자유한국당에서 한선교,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의원이 탈당 혹은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가는 정당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2월과 5월, 8월, 11월의 15일(휴일이면 그 전날)엔 분기별로 경상 보조금을, 선거가 있는 해엔 선거 보조금도 지급합니다. 배분 방식은 우선, 교섭단체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절반을 나눠 갖습니다. 이어 의석 5석 이상인 정당이 전체 보조금의 5%를, 5석 미만 정당은 2%를 가져갑니다. 이에 따라 5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1분기 보조금 110억 원의 5%로 5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 "광주, 괴롭다…'무슨 사태'에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
한편, 한국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거세게 비판해온 민주당 등은 미래한국당이 '5.18 망언'의 장본인인 이종명 의원까지 영입하자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로 "얼굴 두껍고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의 미래가 부끄럽다"며 "미래한국당이 아니라, 과거한국당이라고 고쳐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며칠 사이 광주는 부쩍 괴롭다"면서 "무슨 사태라고 제1야당 대표에게 천대받고 무시당하더니, 폭동이라고 빨간 칠을 한 국회의원은 징계인지 격려인지 모를 제명조치로 국고 보조금을 받으러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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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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