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1차 귀국 교민 ‘내일 퇴소’

[앵커]

사흘 째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없어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에서 멈춘 상태입니다.

1차로 귀국한 우한교민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내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합니다.

3차 전세기로 입국한 1살 유아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했지만 역시 음성이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28번 째 환자 발표 이후 사흘 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28명의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현재 21명의 확진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1명은 비교적 중증으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는 나아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환자 20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한 1차 귀국교민들은 퇴소 전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교민들은 차질없이 내일 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로 귀국한 3백여 명의 교민들도 모레 퇴소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3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교민 가운데 1살 아이가 발열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살 아이가 어젯밤 고열이 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엄마는 관련 증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환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에 인척인 20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번째 환자와 20번째 환자가 같은 건물 아래, 윗 층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자가 격리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15번째 환자를 고발할지 자치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