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내정

[앵커멘트]
원희룡 지사가
중도 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내정됐습니다.
원 지사의
중앙정치 행보가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거취에 관심이 모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에 내정됐습니다.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는
원 지사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포함하는데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준/통합준비위[녹취]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에는 대개 동의가 이뤄져서 말씀을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원희룡 지사는 최고위원으로 들어갈 것 같고요."

원 지사의
중앙정치 행보가 가시화되면서
관심사는 도지사직 수행 여부입니다.

지난달 원 지사는
보수통합 신당 합류의사를 밝힌 뒤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총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사퇴설에 대해서도 일축했지만,
정당의 지도부가 된다면
어느 정도 역할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원 지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다만 원 지사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은 없다면서도
지사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직 지사가
최고위원을 맡는 건 이례적이지만
당장 법적인 문제는 없는 상탭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적을 갖거나
당직에 취임하는 것을
따로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다만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중립의무 등에 따라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는 17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원 지사의 행보에
도민 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