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스승의 날인 오늘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 퇴직 선생님을 취재한 전주와 춘천, 또 충주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전주 소식입니다.
⊙앵커: 전주입니다.
교단을 떠난 지 오래지만 장애학생 교육 보조와 서예 전수 등으로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퇴직교사들이 많습니다.
오늘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해 주는 퇴직 교원들의 교육 열정을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살을 바라보는 이우승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시각장애인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도서관에는 벌써 78살인 김진웅 할아버지가 나와 녹음 도서목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몸을 추스리기도 힘든 나이지만 이들 두 할아버지는 3년째 도서관을 거뜬히 지키고 있습니다.
⊙김진웅(78/전주시 인후동): 보람이야 말할 수 없어요.
기가 막혀요.
장애아들 보면...
⊙이우승(77/금빛자원봉사원): 자기의 여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소위 봉사, 이런 게 퍽 뜻이 있는 것으로 봐요.
⊙기자: 서경철 할아버지는 오늘도 서예전수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자녀 뒷바라지에 배움의 기회를 못 가져본 노인 제자들을 상대로 30여 년 동안 가르쳐온 서도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경철(68/전주시 인후동): 여생을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저의 기능을 전수하는 그런 재미로 또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의욕에서...
⊙기자: 이렇게 교단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도내에서 아직도 젊은 교사 못지않게 왕성한 자원교육활동을 펼치는 퇴직 교원은 모두 120여 명.
학생들은 이들의 아름다운 황혼이 부럽기만 합니다.
⊙오현옥(전주시 중화산동): 혼자 집에 있으면 애먼 생각만 나는데 잘 여기와서 지도받고 있어요.
선생님 감사해요.
⊙기자: 퇴직교원들의 식지 않은 교육열정이 평생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
스승의 날인 오늘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 퇴직 선생님을 취재한 전주와 춘천, 또 충주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전주 소식입니다.
⊙앵커: 전주입니다.
교단을 떠난 지 오래지만 장애학생 교육 보조와 서예 전수 등으로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퇴직교사들이 많습니다.
오늘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해 주는 퇴직 교원들의 교육 열정을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살을 바라보는 이우승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시각장애인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도서관에는 벌써 78살인 김진웅 할아버지가 나와 녹음 도서목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몸을 추스리기도 힘든 나이지만 이들 두 할아버지는 3년째 도서관을 거뜬히 지키고 있습니다.
⊙김진웅(78/전주시 인후동): 보람이야 말할 수 없어요.
기가 막혀요.
장애아들 보면...
⊙이우승(77/금빛자원봉사원): 자기의 여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소위 봉사, 이런 게 퍽 뜻이 있는 것으로 봐요.
⊙기자: 서경철 할아버지는 오늘도 서예전수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자녀 뒷바라지에 배움의 기회를 못 가져본 노인 제자들을 상대로 30여 년 동안 가르쳐온 서도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경철(68/전주시 인후동): 여생을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저의 기능을 전수하는 그런 재미로 또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의욕에서...
⊙기자: 이렇게 교단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도내에서 아직도 젊은 교사 못지않게 왕성한 자원교육활동을 펼치는 퇴직 교원은 모두 120여 명.
학생들은 이들의 아름다운 황혼이 부럽기만 합니다.
⊙오현옥(전주시 중화산동): 혼자 집에 있으면 애먼 생각만 나는데 잘 여기와서 지도받고 있어요.
선생님 감사해요.
⊙기자: 퇴직교원들의 식지 않은 교육열정이 평생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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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교원들의 교육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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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15 19:00:00
⊙앵커: 지역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스승의 날인 오늘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 퇴직 선생님을 취재한 전주와 춘천, 또 충주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전주 소식입니다.
⊙앵커: 전주입니다.
교단을 떠난 지 오래지만 장애학생 교육 보조와 서예 전수 등으로 참스승의 정신을 실천하는 퇴직교사들이 많습니다.
오늘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해 주는 퇴직 교원들의 교육 열정을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살을 바라보는 이우승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시각장애인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도서관에는 벌써 78살인 김진웅 할아버지가 나와 녹음 도서목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몸을 추스리기도 힘든 나이지만 이들 두 할아버지는 3년째 도서관을 거뜬히 지키고 있습니다.
⊙김진웅(78/전주시 인후동): 보람이야 말할 수 없어요.
기가 막혀요.
장애아들 보면...
⊙이우승(77/금빛자원봉사원): 자기의 여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소위 봉사, 이런 게 퍽 뜻이 있는 것으로 봐요.
⊙기자: 서경철 할아버지는 오늘도 서예전수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자녀 뒷바라지에 배움의 기회를 못 가져본 노인 제자들을 상대로 30여 년 동안 가르쳐온 서도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경철(68/전주시 인후동): 여생을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저의 기능을 전수하는 그런 재미로 또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의욕에서...
⊙기자: 이렇게 교단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도내에서 아직도 젊은 교사 못지않게 왕성한 자원교육활동을 펼치는 퇴직 교원은 모두 120여 명.
학생들은 이들의 아름다운 황혼이 부럽기만 합니다.
⊙오현옥(전주시 중화산동): 혼자 집에 있으면 애먼 생각만 나는데 잘 여기와서 지도받고 있어요.
선생님 감사해요.
⊙기자: 퇴직교원들의 식지 않은 교육열정이 평생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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