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 취소된 행사·축제 재개 검토

입력 2020.02.14 (20:44) 수정 2020.02.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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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며칠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규모 행사를
무조건 취소할 필요는 없다며
권고 지침을 내놨습니다.

취소나 연기했던
행사나 축제를 열기 위한
재검토가 시작됐는데,
한편으론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28명에서,
더 이상 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인 여성이 2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째,
국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탭니다.

광주·전남지역도
지난 6일 세 번째 확진을 끝으로
여드레째 그대로입니다.

정부는
방역은 철저하게 한다면서도,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지난 12일)>
"집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소했던
광양매화축제와 해남땅끝매화축제는
행사 규모를 축소해
예정대로 다음달 초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명덕/광양시 관광진흥팀장>
"봄꽃 축제의 특성상 연기는 할 수 없는 사항이고요.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대형 공연은 하지 않고"

이달 초 열기로 했다가
무기한 연기한
광주 남구 칠석고싸움놀이도
개최 시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
특히 노인 등 취약계층이 몰릴 경우
정부 지침을 따르더라도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김경종 광주 남구 문화예술팀장>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축제를 여는 것도 부담스럽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약자들의 감염이 걱정됩니다."

확산하던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각종 행사와 축제 개최여부를 놓고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선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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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안정세' 취소된 행사·축제 재개 검토
    • 입력 2020-02-14 20:44:13
    • 수정2020-02-14 23:31:39
    뉴스9(순천)
[앵커멘트] 며칠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규모 행사를 무조건 취소할 필요는 없다며 권고 지침을 내놨습니다. 취소나 연기했던 행사나 축제를 열기 위한 재검토가 시작됐는데, 한편으론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28명에서, 더 이상 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인 여성이 2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째, 국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탭니다. 광주·전남지역도 지난 6일 세 번째 확진을 끝으로 여드레째 그대로입니다. 정부는 방역은 철저하게 한다면서도,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지난 12일)> "집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소했던 광양매화축제와 해남땅끝매화축제는 행사 규모를 축소해 예정대로 다음달 초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명덕/광양시 관광진흥팀장> "봄꽃 축제의 특성상 연기는 할 수 없는 사항이고요.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대형 공연은 하지 않고" 이달 초 열기로 했다가 무기한 연기한 광주 남구 칠석고싸움놀이도 개최 시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 특히 노인 등 취약계층이 몰릴 경우 정부 지침을 따르더라도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김경종 광주 남구 문화예술팀장>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축제를 여는 것도 부담스럽고,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약자들의 감염이 걱정됩니다." 확산하던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각종 행사와 축제 개최여부를 놓고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선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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