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다 있는 류현진…칼날 제구력 이상 무

[앵커]

투구 추적을 하는 첨단 장비가 설치된 가운데 류현진은 33개의 변화무쌍한 공을 던졌습니다.

칼날 제구력도 여전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전수와 궤적까지 측정하는 첨단 장비가 류현진의 투구를 담아냅니다.

변화구를 던지겠다는 사인을 보내는 류현진.

커브를 시작으로 모든 구종을 점검합니다.

[류현진/토론토 : "총 33개를 던졌는데 재미있게 던졌던 것 같습니다. 변화구를 첫 불펜투구에선 많이 안 던졌는데 오늘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습니다."]

그동안 캠프 첫날엔 빠른 공을 주로 던졌지만 이번엔 변화구를 많이 던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에선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3.77로 예상했습니다.

처음으로 공을 받아본 맥과이어도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맥과이어/토론토 포수 : "류현진은 프로답게 자기만의 루틴을 가지고 모든 구종을 던졌습니다.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의 계획이 다 있어 보였습니다."]

류현진은 모레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하며 본격적인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