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기반 3당 합당...표심 영향은 ?

입력 2020.02.14 (21:59) 수정 2020.02.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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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도체제 갈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 협상이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세 당은 오는 17일 합당하고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도 창당을 서두르면서
야권의 통합과 분화가
호남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호남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오늘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합당 시점은 오는 17일이고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정했습니다.

통합당은
현재 세 당의 대표인
손학규, 정동영, 최경환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연장자인 손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습니다.

국회의원의 이탈이 없다면
28석으로 원내 3당 교섭단체가 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예정된
선거구 획정 협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은
'호남당'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 미래세대, 소상공인 등과
2차 통합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주현/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통합당은 통합 즉시 통합당의 강령에
동의하는 청년 미래세대. 소상공인협회 등과
통합을 적극 추진한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도
모레 광주시당을 창당하는 등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시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권은희 의원은
시당을 창당하더라도
당분간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다음 주
심상정 대표가 광주에 찾아와
광주형 일자리 등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비례대표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에 들어갑니다.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통합당이 출범하고
실용 중도를 표방한
국민의당까지 가세하면서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야권 내 후보 단일화와
선거연대 가능성도 열려 있어
4.15 총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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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기반 3당 합당...표심 영향은 ?
    • 입력 2020-02-14 21:59:56
    • 수정2020-02-14 23:34:40
    뉴스9(광주)
[앵커멘트] 지도체제 갈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 협상이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세 당은 오는 17일 합당하고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도 창당을 서두르면서 야권의 통합과 분화가 호남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호남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오늘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합당 시점은 오는 17일이고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정했습니다. 통합당은 현재 세 당의 대표인 손학규, 정동영, 최경환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연장자인 손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습니다. 국회의원의 이탈이 없다면 28석으로 원내 3당 교섭단체가 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예정된 선거구 획정 협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은 '호남당'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 미래세대, 소상공인 등과 2차 통합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주현/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통합당은 통합 즉시 통합당의 강령에 동의하는 청년 미래세대. 소상공인협회 등과 통합을 적극 추진한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도 모레 광주시당을 창당하는 등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시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권은희 의원은 시당을 창당하더라도 당분간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다음 주 심상정 대표가 광주에 찾아와 광주형 일자리 등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비례대표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에 들어갑니다.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통합당이 출범하고 실용 중도를 표방한 국민의당까지 가세하면서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야권 내 후보 단일화와 선거연대 가능성도 열려 있어 4.15 총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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