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vs 홍준표'…양산에서 첫 행보

입력 2020.02.14 (23:10) 수정 2020.02.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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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산을 지역구가
전국적인 총선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자
전직 경남도지사를 지낸 인물들이
원 지역구가 아닌 곳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춰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양산에서 총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두관 의원은 관내 산업단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먼저 찾았습니다.

여당 후보로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김두관/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부울경의 상생발전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어떻게 내용을 채울
것인가? 또 여당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야 되는 문제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호소할 생각인데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대결할 경우 진주의료원 폐쇄 등
도지사 재직 당시 논란이 됐던
홍 전 대표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내
쟁점화시키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미래의 일꾼을 뽑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이긴 하지만 과거
경남도정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 약간
정책토론이랄까,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제 밀양·창녕·함안·의령지역구를
정리하고 양산을 출마 의사를 나타낸
홍준표 전 대표가
처음 찾은 곳은 양산 통도사입니다.

지난 설 황교안 대표가
조계사에 육포를 배달한 사건 이후로
불교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

[인터뷰]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표
"우리 당이 종교 편향성이 있다고
좀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부울경 이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불심이
가장 강한 지역입니다. 그만큼이나 불교에는 힘이 강한 곳이 경남이기 때문에 (또)
경남을 상징하는 데가 통도사입니다."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심판 성격을 띠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의원하고 싸우러 온 게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온 거죠.
그곳(양산을)은 문재인 정권의 성지니까.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온 거죠."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이
이뤄지는 다음 주 중반에 결정됩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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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vs 홍준표'…양산에서 첫 행보
    • 입력 2020-02-14 23:10:50
    • 수정2020-02-17 09:02:11
    뉴스9(창원)
[앵커멘트] 양산을 지역구가 전국적인 총선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자 전직 경남도지사를 지낸 인물들이 원 지역구가 아닌 곳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춰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양산에서 총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두관 의원은 관내 산업단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먼저 찾았습니다. 여당 후보로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인터뷰]김두관/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부울경의 상생발전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어떻게 내용을 채울 것인가? 또 여당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야 되는 문제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호소할 생각인데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대결할 경우 진주의료원 폐쇄 등 도지사 재직 당시 논란이 됐던 홍 전 대표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내 쟁점화시키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미래의 일꾼을 뽑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이긴 하지만 과거 경남도정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 약간 정책토론이랄까,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제 밀양·창녕·함안·의령지역구를 정리하고 양산을 출마 의사를 나타낸 홍준표 전 대표가 처음 찾은 곳은 양산 통도사입니다. 지난 설 황교안 대표가 조계사에 육포를 배달한 사건 이후로 불교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 [인터뷰]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표 "우리 당이 종교 편향성이 있다고 좀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부울경 이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불심이 가장 강한 지역입니다. 그만큼이나 불교에는 힘이 강한 곳이 경남이기 때문에 (또) 경남을 상징하는 데가 통도사입니다."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심판 성격을 띠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의원하고 싸우러 온 게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온 거죠. 그곳(양산을)은 문재인 정권의 성지니까.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온 거죠."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이 이뤄지는 다음 주 중반에 결정됩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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