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승용차에 치인 보행자 숨져…화재도 잇따라

입력 2020.02.15 (08:09) 수정 2020.0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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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를 건너던 남성이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경주의 한 폐기물창고에서 난 불은 밤사이에도 꺼지지 않고 진화 중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10차선 도로, 사고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청담동의 한 호텔 앞 도로를 건너던 남성이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였습니다.

피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 변조 : "차들은 멈췄는데 오토바이가 못봤는지 그냥 오시다가 사람을 쳐가지고…사람이 기절해있는 걸 못보고 다시 또 치고 간 거에요. 밟았어요."]

피해 남성은 오토바이에 부딪혀 몇 분 동안 도로에 쓰려져 있었는데,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승용차가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멀리서 봐도 선명한 불길과 연기.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경주시 강동면에 있는 한 폐기물창고에서 난 불이 밤사이에도 잡히지 못했습니다.

창고에는 비닐 등 인화성 폐기물 2천여 톤이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1억 8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이틀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에는 부산시 동래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진압을 돕던 44살 손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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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승용차에 치인 보행자 숨져…화재도 잇따라
    • 입력 2020-02-15 07:13:14
    • 수정2020-02-17 1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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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를 건너던 남성이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경주의 한 폐기물창고에서 난 불은 밤사이에도 꺼지지 않고 진화 중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10차선 도로, 사고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청담동의 한 호텔 앞 도로를 건너던 남성이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였습니다.

피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 변조 : "차들은 멈췄는데 오토바이가 못봤는지 그냥 오시다가 사람을 쳐가지고…사람이 기절해있는 걸 못보고 다시 또 치고 간 거에요. 밟았어요."]

피해 남성은 오토바이에 부딪혀 몇 분 동안 도로에 쓰려져 있었는데,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승용차가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멀리서 봐도 선명한 불길과 연기.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경주시 강동면에 있는 한 폐기물창고에서 난 불이 밤사이에도 잡히지 못했습니다.

창고에는 비닐 등 인화성 폐기물 2천여 톤이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1억 8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이틀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에는 부산시 동래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진압을 돕던 44살 손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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